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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건강-5대 '근거 없는 우려'와 '진짜 위험'

l 호 l 2003-03-0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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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인터넷판 보도

현대인들은 실제로는 근거없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을 크게 걱정하는 반면 위험성이 큰 것들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미국 a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abc는 미국의 건강위험 전문가들인 데이비드 로페이크와 조지 그레이의 저서 \'위험: 우리 생활환경에서 진짜 안전한 것은 무엇이며 진짜 위험한 것은 무엇인가?\'를 인용,대표적인 실례들을 소개했다.

■ 근거 없거나 대수롭지 않은 우려

△유방확대술에 쓰이는 실리콘 삽입물=미국 의학연구소는 여러 가지 종류의 삽입물로 유방확대 수술을 받은 수 천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경과를 비교해 보았지만 실리콘이 다른 것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방확대술에 사용되는 삽입물로 인한 질병 발생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인공감미료=사카린, 아스파탐을 포함한 5가지 종류의 대표적인 인공감미료가 오래 전부터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사람의 건강에 위험하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과거 사카린이 대량 투여된 쥐들에 암이 발생했다는 연구보고서가 한때 우려를 불러일으켰지만 그 후 나온 연구보고서들은 이것이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핵 방사능=핵 방사능이 암을 일으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비교적 약한 종류에 속하는 발암물질이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에서 살아남은 9만명을 60년 동안 추적한 결과 암이 발생한 환자 수는 원폭이 투하되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수자에 비해 500명 정도가 많을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방X선 촬영=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 검사를 받는 여성들 대다수가 우려하는 것은 방사선 노출에 의한 암 발생 위험이다. 그러나 이 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선은 아주, 아주 약한 것이다. 조사단위를 높여도 이런 종류의 방사선은 별로 위험하지 않다.

△농약 노출 식품=농약을 사용해 재배된 농산물을 먹어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위험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보다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 농약 노출이 누구보다 많은 농민들의 경우도 이러한 위험은 예상 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진짜 위험한 것

△햇빛=태양 자외선은 매년 갖가지 형태의 피부암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피부암은 치료가 가능한 것이지만 가장 치명적인 치부암인 흑색종은 미국에서 매년 7,80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실내 공기오염=집안에 있으면 안전할 것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집안은 집밖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로 가득하다. 세제, 화장품, 양탄자 속의 화학물질, 페인트, 곰팡이, 먼지,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비듬 등이 당장 생각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다. 또 대체로 주택과 빌딩은 완전 밀폐돼 있어서 이러한 공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천식, 빌딩증후군같은 갖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집안에서의 사고=미국의 사망원인 중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의한 사망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대표적 원인으로 추락(매년 1만6,000명 이상 사망, 이중 1만3,000명이 65세 이상 노인), 중독(아이들이 많지만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는 아이들보다 35~55세의 연령층이 더 많다), 익사(주로 1~4세의 어린이들), 화재(2000년의 경우 주택화재로 3,600명이 사망), 질식(음식이나 다른 물건이 목에 걸려 질식한 경우로 2000년에는 3,400명이 죽었다)을 꼽을 수 있다.

△의료사고=의학연구소는 미국에서만도 의료사고로 매년 9만8,000명이 죽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항생제의 남용으로 웬만한 항생제에는 끄떡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가 양산되고 있다. 아주 흔한 종류의 감염에도 항생제들이 듣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