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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킨제이硏
요즘 여성들은 직장과 가정 일에 시달리느라 너무나 바쁜 탓에 과거에 비해 성관계를 덜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생식문제 연구로 유명한 미국 킨제이연구소는 최근 20세 이상 65세 이하로 최소 6개월이상 이성과 살고 있는 미국 여성 853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 파트너와 동거하는 여성의 42%가 일주일에 2~3번 성관계를 갖는다고 대답했다. 이런 대답은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 3명에 1명꼴이었다.
조사를 담당한 연구팀은 지난 1950년대 여러 통계를 간접적으로 비교해볼 때 각종 일로 시달리고 있는 요즘 여성들이 반세기 전에 비해 섹스할 시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갖고서도 애를 키워야 하고, 약간 시간이 나더라도 쇼핑을 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든지 아니면 좋아하는 TV 프로시청에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것이다. 50년대 전업주부들이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성적 기회를 많이 가졌던 것과 사뭇 상황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과거보다 여성들이 성문제로 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성 4명 중 1명만이 성생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와 직접 비교할 수 없지만 1999년의 경우에는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한 흥미 부족 등 성생활 장애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당시 조사는 주로 육체적인 측면의 성생활 장애를 조사했었다.
연구팀은 성생활 장애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정서적이고 정신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