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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봄철 양생법

l 호 l 2003-03-2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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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황사 현상이 발생하는 3월,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다. 더구나 요즘은 일교차가 심해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봄의 생리적 특성은 간의 기운이 왕성해 비장을 비롯한 소화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겨우내 갇혀 있던 양기가 봄의 따스한 기운을 맞이해 왕성해지고 동시에 음의 기운이 부족해지게 된다. 따라서 봄철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춘곤증이 발생하기 쉽다.

봄이 되는 길목에서 날씨가 풀렸다고 착각해 옷을 얇게 입게 되면 찬 기운이 침범해 겨우내 몸속에 잠재돼 있던 양기의 울체가 심해져 감기를 비롯한 질병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른 봄에는 옷을 두텁게 입어 봄바람과 심한 일교차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또 기혈의 운행이 원활해지고 겨우내 울체됐던 양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따라서 봄나물을 많이 섭취해 몸에 독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봄철 양생법 중 하나다. 봄나물로 가장 먼저 식탁에 오르는 냉이는 약이 되는 주요한 음식이다. 냉이는 맛이 담백하고 서늘한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수분의 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선조들이 봄에 냉잇국이나 쑥국 을 끓여먹으면서 몸의 독기를 몰아내고 건강을 유지하려는 자연발생적인 행위는 지금도 배워야 할 점이다.

봄의 화사한 기운이 온 천지에 넘칠 때까지 추위에 대해 경각심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3월 건강관리의 요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