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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초봄이다. 이렇다 할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하며 졸리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춘곤증이다.
춘곤증이란 인체 리듬의 적응장애 증상이다. 밤이 긴 겨울에 익숙해져 있던 인체가 낮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많아진 봄철에 적응하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런 증상이다.
원인은 겨우내 갇혀 있던 양기가 봄의 따스한 기운을 맞아 왕성해지고 동시에 음의 기운이 부족해지는 데 있다. 겨울철에 비해 활동량이 늘어났음에도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생기기도 한다. 또 봄철에 잦은 인사이동, 취학, 입학, 이사 등 큰 환경변화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춘곤증은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시간에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세를 보인다. 나른하며 권태감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깨가 뻐근하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찌뿌드하며 심하면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춘곤증은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 상태에 따라 증세가 달라진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짧고 가볍게 나타난다. 그러나 허약체질의 경우 신체 적응력이 떨어져 증상도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낮에 춘곤증으로 조는 일이 잦아지면서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20분 이하로 수면을 취하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부족도 춘곤증의 한 원인이므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은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손가락과 발 부위를 풀어주는 운동도 좋다. 특히 스트레칭은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고 신선한 산소를 더 많이 공급받도록 도와주므로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