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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얼마 전 결혼한 지 1년이 안 된다는 한 여성으로부터 전화문의가 왔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컴퓨터를 켜고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는 것 같은데 어느날 우연히 알고 보니 그것이 포르노 사이트였다는 것이다.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남편이 눈치챈 뒤에는 주로 밤 늦은 시간에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다면서 대책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 여성은 \"결혼 전 포르노에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 있다는 말만 들었지, 내 남편이 바로 그런 사람인줄 몰랐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녀가 처음 남편의 그런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금 정도가 지나치다 싶자 \'저 남자가 결혼을 왜 했나\'하는 생각과 함께 배신감마저 들더라는 것이다.
사실 다른 남녀가 벌거벗고 뒹구는 모습을 매일 매일 본다면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또 성행위를 할 때면 \'이 남자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하는 궁금함에 집중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같이 보면 될 것 아니냐\'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별로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매일 억지로 보는 것도 사실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다. 특히 남자와 달리 여자들 가운데는 혐오감을 준다며 적극 기피하는 사례가 많다.
어쩌다 한두번씩 야한 비디오나 포르노 사이트를 보는 것은 성적으로 지극히 정상이다. 그러나 병적일 정도로 야한 포르노 비디오나 사이트에 집착하는 것은 결혼생활이나 성생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결혼생활이란 혼자가 아닌 일상을 같이하는 상대와 함께 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이 좋다고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고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포르노 사이트, 가끔씩 기분전환을 위해서만 접속하는 게 건강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