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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비만, 정상인보다 암 걸릴 확률높다

l 호 l 2003-05-07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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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학저널 남 14%·여자는 20%나


뚱뚱한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의 유지니아 칼리 박사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정상적인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칼리 박사는 지난 16년간 9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이 정상인에 비해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남자는 14%, 여자는 20%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이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가설을 오랜 시간과 방대한 데이터를 동원, 통계적으로 입증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직장암·결장암·신장암·식도암 등이 체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외에도 다발성 골수종·비(非)호지킨 림프종·자궁암·췌장암·간암·위암·전립선암 등도 비만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뇌종양·피부암·방광암 등은 체중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지방지수(BMI)를 이용, 정상·과체중·비만 등의 그룹을 만들어 통계적으로 진행했다. 흡연 등 다른 요소들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됐다.

BMI에서 정상체중은 18.5~24.5이며 25~29.9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된다.
칼리 박사는 \"지방은 혈중 에스트로겐 분비량을 증가시켜 여성에게 자궁암 등 생식기관의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며 \"또한 위산의 역류 위험을 증가시켜 식도암을 유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세포를 증식시키는 호르몬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비만인 사람은 암의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그만큼 사망위험이 높다\"면서 \"올바른 식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암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