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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호)이승교 삼정한의원장/골프와 요통

l 호 l 2003-07-0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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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냄새가 섞인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필드를 걷는 것이 골프의 즐거움이다. 여기에 원하는 만큼 비거리가 나오며 홀에 볼이 쑥 들어가는 것을 보게되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이다.
필드를 한바퀴돌면 적당하게 하체운동이 되고 허리에도 좋다. 그러나 비거리를 의식하여 무리한 동작을 하거나 경사가 진 곳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스윙을 하면 허리나 무릎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게된다.
골프의 스윙동작은 클럽속도가 시속 170km에 이르게 되고 2초이내에 동작이 완료된다. 이때 허리에 순간적으로 많은 충격이 가해지는데 평소에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고 플레이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경우에는 별다른 손상이 없이 넘어가기도 하지만 몸이 안풀린 상황이라면 조금 다르다. 실제로 아침에 일어나서 몸이 충분히 안풀린 상황에서 세수를 하려고 세면대에서 허리를 숙이다 요추에 염좌가 발생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물며 운동을 하는 중에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미국 PGA 선수들의 부상에서 요통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통을 예방하는 것은 간단하다.
우선 평상시에 요부근력을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누워서 윗몸 일으키기, 누워서 다리번갈아 들기, 엎드려서 상체 일으키기, 엎드려서 다리들기 등 잠자리에 들면서 5분에서 10분만 해도 좋다. 직장에서는 벽에 손을 기대고 한쪽 다리를 앞으로 내디디고 팔굽혀펴기 하듯이 허리를 움직이면 좋다. 물론 팔에는 힘을 주지 않고 허리와 다리에 힘을 주면서 해야한다.
다음으로는 몸에 유연성 길러주기이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반대편 다리쪽으로 놓고 상체는 좌우로 돌려주기, 허리숙여 땅짚기, 누워서 양쪽 다리를 들고 좌우로 가볍게 회전하기 등이다.
자 그럼 이렇게 운동도 하고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요통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서있거나 앉아있기도 힘들 정도면 누워서 안정을 하고 냉찜질을 해야한다. 냉찜질은 약 2-3일 정도 하는 것이 좋다. 급성기에 따뜻한 찜질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한다. 움직일만하면 침치료와 부항치료 교정치료를 통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야 한다.
통증이 완화되면 불편감이 없더라도 최소 2주 정도는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도 인대와 근육이 다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충분한 안정을 통하여 조직이 아물면 가볍게 몸풀기부터 시작하여 다시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골프를 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서다.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운동의 즐거움과 건강을 둘다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