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영국 뉴캐슬주 간연구소팀 “혼합주 일반주보다 23배나 간손상”
폭탄주, 오십세주, 소맥, 소콜......
술자리가 업무의 연장으로 여겨질 정도로 회식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선 술마시는 방법도 술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선 섞어 마시는 것보다 하루에 한가지 종류만 마시는 게 낫다.
혼합주의 가장 큰 단점은 쉽게 과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흔히 애용되는 폭탄주는 발효주인 맥주 한 컵에 증류주인 양주 한 컵이 합쳐진 술인데 ‘술술술 잘 들어간다’는 말을 할 정도로 부담없이 잘 넘어간다. 맥주와 양주가 어우러진 순한 맛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취할 때까지 마시기 때문이다. 게다가 폭탄주의 알코올 농도는 위와 장에서 가장 잘 흡수되는 약 20도라는 것도 문제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오십세주 역시 소주 맛보다는 부드러운 백세주 맛을 많이 느껴 부담없이 많은 양을 마시게 된다.
과음의 피해는 간 손상, 술자석에서의 실수, 음주운전, 다음날 업무 지장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의학적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석잔 이상 마시지 말아야 한다. 소주는 소주잔, 양주는 양주잔, 맥주는 맥주잔에 따랐을 때가 기준이다. 따라서 혼합주는 마시더라도 한 잔 혹은 한 잔 반을 넘지 말아야 한다.
혼합주가 유해한 또 다른 이유는 술마다 조금씩 다른 성분이 섞여 발생하는 복잡한 상호작용이다. 즉 종류에 따라서 흡수-대사-배설되는 과정이 조금씩 다른 술이 섞이면 우리 몸이 혼란스러워져 다음날 아침 술에서 깰 때 힘들다
영국의 뉴캐슬주 간연구소팀은 여러 종류의 술을 섞은 혼합주가 한 종류의 술을 마시는 것에 비해 23배나 간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참고로 기왕 술을 많이 마셔야 할 상황에서 간손상을 최소화하려면 한 종류의 술을 마시되 식사때 반주로 혹 안주를 함께 곁들여 가급적 천천히, 가능한 한 중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건강음주법을 익혀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