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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탄수화물 섭취량만 줄이고 지방 섭취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 이른바 \'황제다이어트(애트킨스 다이어트)\'는 단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된 두 건의 연구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메디컬센터의 프레더릭 사마하 박사 연구팀은 비만인 사람 79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황제다이어트\'와 저지방 식사를 각각 준 결과 황제다이어트 그룹은 체중이 평균 5kg이나 줄어든데 반해 저지방 식사 그룹은 2kg밖에 줄지 않았다.
한편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의 개리 포스터 박사는 또 다른 63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황제다이어트\'와 저지방 식사 중 하나를 택해 1년 동안 계속하게 한 결과 6개월 후 \'황제다이어트\'그룹은 체중이 평균 7kg, 저지방 다이어트 그룹은 3kg 줄었다. 그러나 1년 후 체중 감소폭은 탄수화물을 줄인 황제다이어트 그룹이 4kg, 저지방 식사 그룹이 2.5kg으로 크게 좁혀졌다.
\'황제다이어트\'는 1972년 뉴욕의 의사 로버트 애트킨스가 \'애트킨스 다이어트 혁명\'이란 책을 펴내면서 크게 유행한 식이요법으로 핵심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 식사요법은 지방의 과다섭취로 심장병, 신장질환,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포스터 박사의 실험에서는 \'황제다이어트\' 그룹이 저지방 식사 그룹에 비해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의 혈중농도가 더 낮아진 반면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은 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