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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호)마음의 병, ‘왜소컴플렉스’

l 호 l 2003-07-2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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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알고자 하는 노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큰 숙제였다. 단순한 외모의 차이보다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 언제나 오해가 있고 결혼이라는 제도하에 한 울타리에 살다보면 이러한 차이가 언제나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남자는 ‘보는 나’를 중요시하고, 여자는 ‘보이는 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문구도 인생선배들이 남기신 예리한 표현이다. 남자는 자신의 생존본능이나 호기심을 찾아 그 욕구를 만족시키며 희열을 느끼고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에 그다지 구애를 받지 않는데 반해, 여자는 언제나 주위를 의식하고 실제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언제나 주위에 어떻게 보여질까를 의식한다는 말이다. 여성론자들은 이러한 생각이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라 할지 모르나 실제로 주변 여성들을 관찰해 보면 쉽게 드러나는 인간의 본능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유독 이런 본능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바로 잠자리를 치른 후다.
“여보, 좋았어?”, “자기야, 오늘 어땠어?”
쑥스러운 질문을 코앞에서 해대니 여자는 남자가 어찌 생각할지 몰라 대충 대답하기 일쑤다. 도대체 주변을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씩씩한 남자들이 유독 부부관계의 점수는 그다지 궁금해 하는지 모르겠다. 상대여성을 만족시켰다는 만족감이 중요한 만큼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느낄 때의 비참함도 크다. 어떤 점이 잘못되고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그 중에 가장 흔히 만나는 고민은 ‘물건이 작아서’이다. 흔히 ‘왜소콤플렉스’라고도 하는데, 남자의 성기가 발기되어 4~5Cm만 되면 임신이나 여성을 만족시키는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한번 작다는 고민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병자처럼 시름시름 마음의 병을 앓곤 한다. 부인들은 이러한 남편들을 고민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하지만, 사실 한걸음 물러서 이해하려고 한다면 남편들의 병도 그리 깊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혼자서 하는 고민을 노리는 이상한 시술들이 문제가 된다. 칫솔을 갈아넣고, 쇠구슬을 대충 닦아 대충 집어 넣고서 곪고 망가져서 병원에 온다. 마음의 병도 병이니 고쳐주어야 한다. 보다 안전하고 무리가 없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현대의 비뇨기과 의사들의 사명이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