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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호)아시아, ‘김치 사재기’ 열풍

l 호 l 2003-06-26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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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퇴치, 피부 미용에 탁월

아시아인들은 배추와 마늘, 고추 등으로 발효한 변종인 김치를 사재기
하고 있고 이런 한국 전통음식 김치는 정말 신기한 약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고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생활정보 섹션 \'캘린더(CALENDAR)\'에 \'사스시대, 한국인들 김치효능 자랑\' 제하의 서울발 기사를 2면에 걸쳐 싣고 동남아, 중국내 열풍과 함께 이미 오래전부터 모든 음식에 김치를 곁들였던 한국까지도 국가적 명예, 부, 문화이미지 고취에 대한 기대로 최근 김치
소비량이 부쩍 늘었다며 아시아 일원에 일고 있는 \'유행\'을 자세히 소개했다.
농촌진흥원 홍종훈 박사는 김치의 과학이 조금 톡 쏘는 맛에 있다고 소개하고 지난 4월 \"마늘을 많이 들어있는 김치를 늘 먹는 음식문화와 한국인들에 사스 감염환자가 없다는 사실은 우연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보도돼 아시아 시장내 김치 수요가 늘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의학전문가들은 김치 효능에 대해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로 사스치료 노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박영우 서울 삼성병원 가정의학전문의는 어떤 결론을 내리기 전에 실험이 필요하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치유특성이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김치는 배추와 무, 새우, 생선젓갈, 생강, 오이까지 갖은 재료를 사용해 그 종류만 200가지가 넘으며 일부 일본인은 한국 여성들의 긴 다리와 매끄러운 피부를 김치에서 찾고 있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도핑테스트에서 강하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월남전 당시 한국 정부는 과학자들에게 파월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김치 통조림을 개발하도록 지시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전 김치박물관 큐레이터를 지낸 주영하 한국학연구원 교수의 말을 인용해 \"김치는 한국인들에게는 공기와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