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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호) 광고 속 남녀역할이 바뀐다

l 호 l 2003-08-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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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고를 보면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져가고 있다. 남자는 밖에서, 여자는 집안에서라는
공식적인 역할론은 물론, 임신이라는 생체학적 구조조차도 바꿔서 보여주고 있다. 또 남자는 항상 여자
보다 무서움을 타지 않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사라지고 있다.
SK텔레콤 기업PR 광고 \'요즘 아빠\'편에서는 아빠와 아내의 새로워진 역할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동
창모임에 참석한 아내가 시간이 늦어지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아이와 함께 있
어야 하는 남편은 느닷없이 2차를 간다고 한다. 남편이 말하는 2차는 아이와 함께 친구가 되어 공원에
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삼성그룹 ‘또하나의 가족’ 캠페인과 CJ 햇반에서 선보인 광고도 가정에서 아빠의 모습과 엄마의 모습
이 뒤바뀐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 하나의 가족편은 단란한 가족이 무서운 영화를 보며 즐거워 한다. 밖
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빠의 모습은 의기양양한 허풍. 결국 전원이 나가고
아이들은 아빠에게 장난을 걸어 ‘겁쟁이 아빠’는 놀라서 엄마의 품에 안기고 만다. CJ 햇반 광고에서
도 아빠가 집을 비운 엄마를 대신해 햇반으로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는 이야기다.

현대카드 M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임신한 남자가 나온다. 결정적인 충격은 여자가 아닌 30대의 남성이
진찰대 위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TBWA 코리아 신은주 차장은 “광고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면서 “광고에서 묘사된 부부나 연
인의 모습은 전통적인 남녀의 성역할을 탈피해 보다 현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8월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