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sp투데이
“광고 내용이 맘에 안 들면 환불해 드립니다”
광고 회사들이 경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자기 홍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국내 기반이 취약한 외국계 광고 회사들이 적극적이다.
외국계 광고대행업체인 ‘레오버넷 코리아’의 패트릭 고긴(37) 사장은 23일 한국 진출 12년 만에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가 부실하면 받은 돈을 몽땅 돌려 주겠다”고 밝혔다.
광고 결과에 대해 광고주가 마음에 안 들었을 경우 대행료를 환불해 주는 ‘리콜’제를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레오버넷 코리아는 신문?TV?라디오?잡지 등 4대 매체 기준으로 국내 20위권의 광고 대행사로 2년 전부터 국내 시장 상황에 맞게 변형한 광고제작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고긴 사장은 “심한 경기 불황 속에서 새로 만든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받기 위해 환불제를 도입했다”면서 “신뢰성을 인정 받으면 업계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인수?합병(M&A)도 적극 고려중이라며 관심 있는 업체들을 ‘공개’ 모집했다.
LG애드?금강기획을 흡수한 영국계 다국적 광고?미디어 그룹인 WPP의 마틴 소렐(57) 회장도 올 초 기자 간담회에서 “광고뿐 아니라 조사 연구, 미디어 등 여러 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잡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일보 7월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