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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호) 발기부전

l 호 l 2003-08-2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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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의 치료약물 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9월초 두 가지 약이 새롭게 선보이는데 제조회사가 세계적인 굴지의 제약회사들인지라 시판되기도 전부터 사전작업들이 한창이다.
발기부전 치료에 한 획을 그어준 ‘비X그라’는 약 자체의 혁신적인 성능으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고, 발기를 걱정하던 중년남성들 뿐 아니라 거의 포기했던 노년의 남성들에게도 “나도 혹시…”를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사실 처음에는 심장약으로 개발됐던 약이었는데 노인들이 병이 다 나아도 약을 타가려고 자꾸 아프다고들 했단다. 원인을 찾던 의사들에게 겸연쩍게 하는 고백들이 갑자기 남성이 서기 시작했다는게 아닌가. 남성의학을 연구하는 의사들은 물론이고 약을 개발했던 제약회사들도 부랴부랴 연구를 서둘렀고, 발기기능을 도와주는 메카니즘도 얼마 지나서 밝혀졌다. 이러한 약들은 성관계보다 일정시간 이전에 복용해야 한다. 먹고 나서 일정시간이 지나고 성욕이 돌만한 행동을 시작해야 성흥분을 전달하는 물질이 충분히 분비가 되고, 평소라면 흥분물질을 다 잡아 먹어버리는 효소를 아무일도 못하게 꽉 졸라버려 흥분물질이 충분히 오래 지속되게 하는 방식으로 발기가 강해지게 된다. 다시 말하면 뭔가 새로운 물질을 쏟아내는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안 없어지게 잘 보호해 줘서 자기 일을 다 하게 해 준다는 말이다.

무척 혁신적인 발명이었으나, 부작용이나 사용상의 문제점이 언제나 꼬리처럼 붙어 다녔다.
그런데 이런 약 먹고 아무런 효과가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주사약물이다. 부분적으로만 작용하므로 용량만 잘 조절하면 별다른 부작용도 없다. 주사약에도 효과가 없다면 선택의 폭은 매우 좁아진다. 기계가 발기를 대신해 주는 ‘음경보형물 수술’이 최종적으로 고민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 준다. 각자 자신에 맞는 방법만 찾는다면 풍성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너무 과잉치료로 공연히 약에 대한 심리적인 의존성만 갖게 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