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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호) 언론 광고시장, 공황상태

l 호 l 2003-08-2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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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매출 부진 현상...상대적 빈곤 체감
- 신문.방송 전년 동월대비 매출 10, 20% 하락 비상

7?8월 신문?방송사 광고매출이 하절기 광고물량 감소와 경기불황이란 악재가 겹쳐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월드컵 특수로 지난해에 호황을 누렸던 신문?방송이 전년 동월대비 광고매출이 각각 20%와 10% 정도 줄어들자 비상이 걸렸다. 언론사들은 2001년 이후 사라졌던 계절적인 단기매출 부진 현상이 다시 나타나자 상대적 빈곤의 깊이를 체감하고 있다.
방송광고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5% 하락에 그쳤던 7월과 달리 8월초는 10% 정도 광고수주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김근?KOBACO)의 8월초 광고판매율은 목표대비 76% 수준으로, KBS의 경우 77%, MBC?SBS는 80%대의 광고수주율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주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들어온 6개월?3개월짜리 예약물이 빠졌고, 1개월짜리 예약분 중 일부가 이탈한 데다 경기요인이 작용해 급격히 광고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미디어 마케팅 연구소가 추산한 결과 조선?동아?중앙 등 3대지의 7월 광고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약 5~6% 정도 감소해 광고수주 총액이 200~260억원에 그쳤다.

미디어 마케팅 연구소가 조사한 6월23~7월19일 4주간의 조선?동아?중앙의 NAI(Newspaper Advertising Index) 지수는 56.9로 나타났다. NAI 지수는 광고게재 수준을 지수화 해 광고시장의 추이변화를 알아보는 지표로, NAI 지수가 64 이하인 경우 광고시장이 부진하고, 65~74는 평균, 75~84는 저성장을 의미한다.
미디어 마케팅 연구소는 금년 6~7월의 광고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4~5% 낮아졌음에도 NAI지수가 전년 동기의 56.8과 비슷하게 나타난 것은 조선?동아?중앙이 섹션 등 지면감축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조사결과는 7월말과 8월초 광고매출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제 NAI 지수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른바 3대지에 광고물량이 집중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나머지 신문의 경우는 ?대포광고? ?서비스광고?로 지면을 메우는 일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신문사 광고매출 감소율이 20%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중앙?동아 등 3개지 신문사 광고담당자들조차 ?광고매출이 20%이상 줄어들었다? ?주말판에 서비스 지면을 주겠다?며 하소연한다?며 ?나머지 신문들의 경우야 말해서 뭐하겠느냐?고 말했다.
한 언론사 광고국장은 ?광고대행사 관계자들을 만나면 외환위기 때보다 광고시장이 더 나쁘다고 말한다?며 ?광고시장이 거의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