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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회사매출 절반 올리는 베테랑…임성진 광고영업팀 부장
\"TV광고의 보조매체로 자리잡고 있는 전광판 광고분야에도 크기나 형태 등의 변화가 절실합니다. 또 소비자 욕구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고 광고주 구미를 당기기 위해서는 전광판 매체의 기술개발도 시급히 진전돼야 지금의 사양(斜陽)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디지틀조선애드(이하 디조애드)의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을 올리며 영업력을 과시한 임성진(40) 영업부장. 그는 \"경기침체 여파로 광고시장의 위축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디지틀조선일보의 영상 옥내외TV인 시티비전(Cityvision)이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부장은 현재 광고영업팀원들과 함께 월 22억~25억원의 광고취급고를 올리는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임 부장이 털어놓는 월등한 영업실적의 비결은 새벽 4시 반부터 출근길에 오르는 지독한(?) 성실과 영업사원들을 자상하게 배려하는 가족주의 팀운영에 있다.
그는 \"옥외광고대행사의 생명은 매체의 독창성과 함께 강력하면서도 부지런한 영업활동에 달려 있다\"면서 \"일반 직장과 같은 직급별 질서도 중요하지만 동료간의 가족같은 사랑과 존경이 공존하지 않으면 매출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96년 온라인 미디어업체인 디지틀조선일보(약칭 디조)가 광고영업 부문을 디조애드로 독립법인화하면서 임 부장은 옥외광고계에 입문하게 됐다. 유명 제약업체에서 영업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는 그를 눈여겨 본 오인석 디조애드 사장이 스카우트한 것.
임 부장은 \"조선일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광고주들을 전략적으로 접근, 대형 광고를 유치했다\"며 \"디조애드만의 이미지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방식이 관련업계에서 고속성장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이같은 정보네트워크를 활용해 환경부, 충청북도, 경상남도 등 관공서를 포함 LG IBM, 동부건설, 메르세데스 벤츠 등 50여 곳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디조애드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광판 광고 260억원, 세일즈프로모션 등 광고기획 부문에서 60억원 등 총 320억원으로 늘려 잡고 있다.
임 부장은 \"올해는 신규매출 확대전략보다 뉴비즈니스사업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광고대행 유지가 가능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막대한 수익이 기대되는 지하철 2호선 행선안내기 영업대행을 뷰트로닉스측과 곧 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가장 왕성한 경제활동 인구들이 밀집된 지역에 디조애드 시티비전이 대거 설치돼 있어 외국계 자동차·통신업체와 국내 합병 금융회사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회사인 디지틀조선일보의 최근 3년간 적자행진에 대해 \"디조애드의 매출이 매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내년 8월 전광판 리스료 지불이 모두 끝나 디조의 누적적자가 바로 상쇄돼 나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임 부장은 \"무엇보다 경제동향 분석이나 전망 등의 정보력이 크게 앞서 있어 불황극복이 어렵지 않다\"고 자신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임 부장의 영업전략
\"전광판 광고 영업은 대표이사부터 수습사원까지 총동원된 속칭 \'동시 줄타기\'라고 불릴 정도로 혼자서 해낼 수 없는 분야다. 게다가 관련업계의 토양은 매우 척박하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수집하는 성실함과 옥외광고 분야의 인재확보가 중요하다. 옥외광고가 3대 매체로 자리잡을 만큼 규모는 크지만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TV, 신문광고 등과 대응할 수 있는 멀티경쟁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초강도 영업활동과 꽉 짜여진 팀웍만이 전광판 광고 시장의 정상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