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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충무로 영화산업 영향 커\"
- 에스피밸리 사장 김상중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우연히 자동차전용극장이 신설된다는 신문1단 기사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극장주나 광고주 모두 안정적이고 영화산업과 맥을 같이 해 호황을 예상했습니다.”
구 익산 출신의 김상중(51) 에스피밸리 사장은 “자동차극장주들이 대개 지역유지이거나 수도권 법인업체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거래선 유지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전용극장은 널찍한 공간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데다 대부분 숲속이나 강변에 위치해 있어 가족중심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특히 일반극장과 달리 뒷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극장이 전국 박스관을 따돌리고 개봉영화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자동차극장은 승용차에 탄 채 FM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음향을 듣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게 되는 승용차 레저문화의 새로운 개념”이라며 “광고노출이 100%대에 가깝고 광고비도 서울이 월 80만원, 수도권과 대도시는 월70만원, 기타 지방은 50~60만원선(실내극장광고료 6분의 1 수준) 등으로 꽤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전용극장에도 예절이 있다고 전한다.
“입장할 때 미등만 켜야 하고 일단 주차하면 라이트와 시동을 모두 꺼야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등이 켜지거나 경적을 울려 주위를 놀라게 해서도 안된다. 차체가 높은 지프나 승합차는 일반 승용차의 시야확보를 위해 맨 뒤쪽에 주차해야 한다.”
그리고 매회 객장정리 이후 조명이 꺼지면서 모두가 숨죽일 때 광고가 시작된다.
안정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