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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국내 아크릴산업의 산증인- 손진기 부산아크릴 회장

l 호 l 2003-03-0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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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손진기(56) 부산아크릴 회장은 국내 아크릴 산업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다. 60년대 중반 국내에 아크릴이 소개된 후 본격적으로 광고소재로 쓰이기 시작할 때부터 아크릴 산업에 몸담아 오고 있으니, 젊음을 아크릴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엔 우연한 기회로 아크릴 생산업체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아크릴은 광고소재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었죠. 부산아크릴은 형이 운영하던 회사를 인수한 것입니다.\"
손 회장은 \"아크릴 산업은 그 역사에 비해 기술발전이 더뎌 아쉬운 점이 많다\"며 이 산업에 처음 뛰어들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손 회장은 부산아크릴을 경영하면서 \'오직 제품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철학을 갖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국내에 한참 부동산투기 붐이 일었던 70, 80년대에도 줄곧 아크릴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만 온힘을 쏟았다.
\'정도경영, 비전경영, 내실경영\'이라는 부산아크릴의 경영이념엔 이같은 손 회장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손 회장은 독서를 즐긴다. 최소한 하루 2시간 정도는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다고. 좋은 책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제는 일선에서 물러나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후배 경영인이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울타리도 돼주고, 상담자 역할을 해야 할 때지요.\"
손 회장은 2003년을 \'열린경영\'의 해로 정했다. 회사의 경영 방침과 비전 등을 직원들에게 공개해 투명한 부산아크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린경영만이 일등 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크릴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이제는 나 자신의 이익보다 업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앞으로도 아크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