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11호) 해금광고 정태곤 경영기획조정본부장

l 호 l 2003-02-25 l
Copy Link


“인격수양과 영업노하우 함께 쌓아야 성공”


\"광고영업은 자신의 지식, 역량, 인격에 따라 그 활동영역이 크게 좌우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가에 따라 맨파워가 갖춰지기도, 또 그렇지 못하기도 하는 것이죠. 그런 만큼 광고영업맨은 늘 연구하는 자세로 인격적인 수양과 영업적 노하우를 함께 쌓아가야 합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있는 해금광고의 정태곤(57) 본부장은 광고와 마찬가지로 광고영업도 창의력과 맨파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만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을 때 얻게 되는 성취감도 큰 분야라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해금광고에서 광고매체 총괄 및 경영기획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그야말로 회사 내 핵심 브레인이다. 그가 종합광고대행사 해금광고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93년의 일. 대기업 영업맨 출신으로 광고영업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보고 광고영업맨으로 뛰어든지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이제는 후방에서 지원사격을 해야 하는 위치까지 와 있지만, 그는 현재도 광고영업 일선에 뛰어들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일 때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줘야 할 사항도 많고요. 말 그대로 협업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돼야 효과적으로 광고주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특히 광고영업에 있어 \'궁합\'을 극구 강조해 흥미를 끈다. 매체마다 궁합이 맞는 광고가 있다는 것.
\"가령 해운대에 위치한 옥상 빌보드의 경우, 반드시 그곳에 광고를 해야 광고효과가 배가되는 광고물이 있습니다. 이러한 맞춤 광고주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광고영업맨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세계도시, 해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 맞는 광고매체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옥외광고대행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해금광고는 지난해 순수 광고대행 분야에서만 8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제는 부산지역을 넘어 명실상부한 전국구 옥외광고대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옥외광고 산업의 발전을 바라는 순수한 동기에서라는 점을 강조한뒤 10년 동안 광고대행사에 몸담으면서 느낀 국내 옥외 광고대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선 외국에 비해 전략적 사고가 부족합니다. 옥상이나 야립광고를 보더라도 소비자의 시선을 잡아둘 수 있는 임팩트가 부족하죠. 광고를 제작할 때 전략적으로 사고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또 너무 \'감\'(感)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감\'도 물론 광고의 중요한 요소지만 그것에만 의존하다보면 빠뜨리거나 소홀히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과학적 사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옥외광고제도가 후진적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개선돼야 할 부분입니다. 관련법이 명료하지 못해 유권해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까요.\"
정 본부장은 \"IMF를 겪으면서 대부분의 광고주들이 옥외광고 매체를 선택할 때, 좀더 신중해지고 효율을 중시하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업계가 살 길은 새로운 매체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틈새 매체를 개발, 광고주에게 가장 적합한 매체를 제안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테니스와 등산을 즐긴다. 늘 고객을 웃는 얼굴로 대하려면 우선 자신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 지론.
\"앞으로도 옥외광고업을 계속할 겁니다. 옥외 광고인이 기본적인 철학을 갖고 일할 때 이 분야도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옥외광고가 제대로 인정받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야죠.\"

이민영 기자 mylee@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