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제20호) 천호아크릴 엄민용·강혜숙 부부 - "아크릴사인 특화에 승부수"

l 호 l 2003-04-28 l
Copy Link

가정·사업 \'평생 파트너\' 천호아크릴 엄민용·강혜숙 부부


옥외광고업계엔 유독 부부가 가정과 일터를 함께 가꾸는 경우가 많다.
엄민용(36)·강혜숙(32) 부부도 가정과 일터라는 이질적인 공간을 오가며 인생지도를 함께 그려가고 있는 이들 중 하나.

이들 부부는 97년 강동구 천호동에 광고자재 유통업체‘천호 아크릴’을 오픈하면서 함께 옥외광고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삶의 동반자이자 경영의 동반자로 함께 한 지 올해로 7년. 집에서나 밖에서나 그 어떤 부부보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부부는 일하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

엄 사장은“장교로 제대한 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지금껏 아내가 줄곧 곁에서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함께 했다”며“사업파트너로 부부만큼 잘 맞는 경우도 없는 것 같다”며 부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위기는 함께 헤쳐 나가고 일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기쁨도 함께 한다. 가끔은 서로를 채찍질하는 냉정한 참모가 되기도 한다.

엄 사장이 업무의 전반적인 큰 틀을 짜면 강 실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세부적인 사안을 꼼꼼하게 챙기고 뒷받침한다. 이제는 하는 일과 역할은 다르지만 엄 사장과 강 실장은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경영 파트너가 됐다.
이들 부부는 서로가 삶의 진정한 동반자이기 때문에 보여주는 애정도 각별하다. 종일 함께 있다 보면 다툴 일도 많을 법한데 젊은 부부치고는 신기하게도 다툼이 없다. 워낙 젊은 나이에 함께 일을 시작해 7년을 동고동락한 덕분에 서로를 너무 잘 아는지라 특별히 감정 상할 일도, 다툴 일도 없다는 게 이들 부부의 얘기다.

요즘 천호아크릴은 사업영역을 새롭게 다지고 있어 부쩍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회사가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 안정적이라면 쉬어갈 만도 한데 일에 대한 두 사람의 욕심은 한결같다.
“아크릴 가공에 역량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천호아크릴에 있어 제2의 도약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차별화된 아크릴 사인물로 승부할 생각입니다.”

단순히 광고자재를 판매하는 것으로는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에 2000년 아크릴 가공을 시작한 이들 부부는 올해 안에 아크릴 가공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천호아크릴에 가면 아크릴 사인물에 관한 한 없는 게 없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게 이들 부부의 목표.

엄 사장은“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어 기성제품으로는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없다”며“아크릴에 실사출력물, 실크인쇄, 조각, 사출 등을 다양하게 접목시켜 보다 특색있고 차별화된 아크릴 사인물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 실장도“아크릴 사인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플렉스 사인과 달리 부가가치도 높고 일반간판, 실내 POP물 및 표찰, 안내판 등 활용범위도 무궁무진해 시장 가능성이 크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정은 기자 coolwater@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