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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호) 옥외광고업계의 우먼 파워 / 한솔비전

l 호 l 2003-10-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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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나 실장

진취적 사고·적극성 무기… 금녀의 벽 허물어
“업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옥내외 사인물과 교통안전시설물 제작·시공업체 한솔비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한나 실장(44)은 지금의 한솔비전을 있게 한 핵심 브레인이자 옥외광고업계의 ‘우먼파워’다.
이 실장은 87년 회사의 창립과 함께 남성들만의 세계로 여겨졌던 옥외광고업계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여자가 이 일을 한다고 하면 무시하고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여자가 뭣하러 왔느냐며 문전박대를 당한 경우도 허다했죠.”

처음 업계에 들어와 ‘금녀의 벽’을 허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근성과 성실함을 무기로 일에 매달렸고 한해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비로소 인정을 받았다.
한솔비전이 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쌓인 ‘신뢰’가 바탕이 됐기 때문.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솔비전은 2000년을 기점으로 교통안전시설물 제작·시공 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각종 관공서 공개경쟁입찰에서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며 제 2의 전환을 맞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에 임했습니다. 내가 광고주라면 어떨까라는 역지사지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광고주에게 믿음을 준 것 같습니다.”
그는 영업의 기본을 ‘적극성’이라고 꼽았다.

“앉아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새로운 것에 항상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없던 일도 새로 생기는 법이지요.”
이 실장의 하루는 25시간이라도 모자란다.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일부터 의뢰받은 작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 나가는 일까지 직접 발로 뛴다. 17년을 쉼 없이 내달렸으니 지칠 법도 한데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소유자다.
“옥외광고업계만큼 범위가 넓은 분야도 없을 것입니다. 사고의 틀을 깨고 넓게 옥외광고업계를 바라본다면 할 일이 무궁무진하지요. 지금 제 머릿속에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만 해도 수십가지에 이릅니다.”
옥외광고업에서 A/S라는 개념이 채 도입되기도 전인 92년 24시간 A/S운영체제를 실시하고 일찌감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인지, 다수의 실용신안과 특허기술을 보유한 점은 이 실장의 남다른 경영감각을 짐작케 한다. 한솔비전은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면서 최근 3년 동안 100% 매출신장을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안주는 곧 도태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이정은 기자

* 한솔비전은 어떤 회사?

87년 문을 연 옥내외 사인물 제작·시공업체.


옥외광고물 제작, 디자인, 시공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옥외광고물 제작업체로 90년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반기업의 사인물부터 관공서 사인물까지 수백여건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실력을 검증받았고 2000년 들어서는 고휘도 반사지를 이용한 교통표지판, 사각반사경, LED전광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최초 24시간 A/S체제 도입, 실용신안 및 특허기술 보유 등 한발 앞선 경영으로 옥외광고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1년에는 옥외광고업체로는 드물게 광고물, 교통안전 시설물, 철물, 플라스틱 제품, 전광판에 대한 설계, 제작, 도장, 시공 및 부가서비스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인증을 획득, 공신력을 입증받았다.
지난 7월에는 전남 장성 상무대에 14만자가 새겨진 국내 최대규모의 주물을 제작·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