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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호) >■인터뷰 / 신임 서울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 허 왕 이사장

l 호 l 2004-03-2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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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신임 서울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  허 왕 이사장
“조합원 의견 수렴… 수평적 운영에 힘쓸 것”
우수조합 벤치마킹해 체질개선도 추진
“심봉사가 개천에 빠진 것은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눈먼
자신보다 개천을 나무랐듯 광고물업계는 자신의 무지를 깨닫지 못하고
환경만을 탓하는 눈먼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조합도 당연한 권리조차
빼앗기고 있는 것이 현실로 저는 이 권리를 찾고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서울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이하 서울조합)의 새 사령탑을 맡아
3년간 이끌게 된 허왕 이사장(61)은 옥외광고 경력 27년째를 맞은 업계의
산증인. 그동안 광고사업협회 및 서울조합을 탄생시킨 주역으로 경륜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정부의 단체수의계약 대상품목 축소라는
어려움에 봉착한 이 때에 서울조합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허 이사장은 “조합 설립 당시의 대상품목 9개는 현재 3개로 축소됐고
광고물조합의 영역임에도 실내표지판은 공예협동조합에서 찾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20년간 지원과 육성의 보호막 속에서 변화하지
않고 수의계약이라고 하는 달콤한 꿀을 핥아온 결과”라고 말해 서울조합의
향후 지향점이 어떤 것인지를 시사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해 산업연구원에서 조합들을 표본조사한 결과 광고물조합은
93개 조합 중 93등이었다고 소개하고 이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다른 분야의 우수조합을 벤치마킹,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허 이사장은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해서는 조합원과 조합의 관계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의견수렴
창구 마련 계획도 털어놨다.
먼저 학계와 관·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그들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하는 한편 능력있는 신진들을 영입, 이사진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영업을 전개해 조합의 수주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수주물량에 대한 투명하고 공평한 배정을 위해 배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골프 및 등산을 겸하던 명목상의 세미나를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세미나 및 워크샵으로 전환하는 등 내실 중심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내년 서울조합 탄생 20주년을 맞아 ‘서울조합20년사’를 발행하고
조합원간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합원 수첩도 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는 삶’에 가치를 두고 있다는 허 이사장은 “광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니며 조합원이 공명할 수 있는 협의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관단체인 광고사업협회와도 상호 교류와 협조를 통해 업권 수호와
발전의 큰 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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