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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호) 이색 인터뷰/한용BM 이재훈 사장

l 호 l 2004-01-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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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자세로 사업에 임할 터”
MBC 공채18기 탤런트, 옥외광고사업 겸업 선언

“신입사원이 됐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생각입니다.”
이재훈(43) 한용BM 사장은 옥외광고사업에 임하는 각오를 이 한마디로 표현한다. 한용BM은 올해 버스광고 시장에 첫 발을 들여놓은 신생업체. 특히 A급 노선으로 평가받는 ‘남성·동성·대진’3개 운수회사 물량 580여대를 확보하면서 다크호스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진입했고, 또 매체사용료 인상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사며 관련 업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것도 사실.
이 사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심플하고 깔끔하게 사업을 펼칠 것이다”라며 “관련 업계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광고단가를 유지하면서 부당한 요구는 과감히 거절하겠다는 입장.
이재훈 사장은 MBC 공채 18기 탤런트 출신이다. 박상원, 이재룡과 공채 동기라고. 왕성하진 않지만 여전히 연예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수년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에서 개성 강한 수학선생님으로 나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엔 KBS 주말드라마 ‘저 푸른 초원위에’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수목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탤런트 활동과 옥외광고사업 겸업을 선언한 셈. 연예인의 과외사업이 비일비재한 일이고 ‘투잡스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비춰보면 이상한 일도 아니다.
“방송일을 하다 보니까 광고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옥외광고 분야도 그랬죠. 이번에 기회가 닿아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신생업체로서 어려움도 크겠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뛰어볼 생각입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도 크고 한번 해보자는 의지도 새록새록 생깁니다.” 이재훈 사장은 “1년 정도는 배운다는 자세로 사업에 임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한다.
이 사장은 골프마니아다. 마니아답게 수준급의 골프실력을 갖추고 있다. 핸디7정도 수준이라고. 그는 사업을 시작하고 보니 골프를 배우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한다.
이 사장은 요즘 영업일선에서 직접 현장을 누비며, 관련 업계 파악에 분주하다. 옥외광고 경력 2개월 된 신참으로서 시장 파악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
그는 버스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2개월된 초보가 뭘 전망하겠느냐”며 손사래를 젓는다. 하지만 “(버스시장에 대한) 느낌은 좋다”며 “앞으로 버스광고의 가격결정은 기존의 기간, 사이즈, 버스형태 외에 노선의 레벨(등급)도 포함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