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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지에이코리아테크(GAKT)/설황제사장

l 호 l 2004-04-2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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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약점 연구개발로 정면돌파 하렵니다”
업계 최초 ‘INO-BIZ 업체 인증’… R&D에 매출액 10% 투자
면발광 ‘네온플렉스’개발 및 5m40cm 세계 최장폭 ‘A플렉스’ 출시

“면발광 제품인 네온플렉스는 형광등이 필요없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소재로 기존 플렉스를 대체하며 광고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렉스와 배너류 등 광고용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지에이코리아테크(대표 설황제, 38)는 국내 플렉스 제조업체중 뒤늦게 출발했지만 신소재 및 신기술의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 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이후 같은해 6월 독자적인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의 연구개발에 진력해오고 있는 지에이코리아테크(이하 GA코리아)는 제조업체로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규모인 총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로 책정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첫 제품이 바로 네온플렉스다.
형광등이 필요없는 자체 면발광 제품으로 현재 양산을 위한 설비라인을 구축중이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GA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는 ‘이노비즈(INO-BIZ)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제도는 도약기에 있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네온플렉스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평가,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아이템임을 인정한 것. 덕분에 중소기업청에서 해외바이어 발굴 등의 마케팅 및 기술지원과 5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조달청의 우선구매처 등재 혜택도 받았다.
수출을 위주로 한 영업정책을 펴온 GA코리아는 작년 4월경 수풍산업을 인수하며 업계 전면에 등장, 화제를 몰고 왔다. 아울러 내수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있는 가운데 오히려 안산 시화공단내에 1,000평 규모의 공장을 증축하며 네온플렉스 및 고품질의 5m40cm짜리 세계 최장폭 ‘A플렉스’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남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설 사장은 국내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이 분야에선 손에 꼽히는 전문가다. 이미 중국에서 사업 토대를 탄탄히 다져온 설 사장은 전주대 음대 출신으로 관현악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졸업후 음악과는 거리가 먼 기업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며 옥외광고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국내 플렉스 제조업체로 옮겨 근무하다 94년 수출업무차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중국에서 플렉스 사업을 진행해 왔다.
플렉스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부터 관여해온 설 사장은 플렉스 위주의 사인이 확산되며 식상해지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포착,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로 발광 플렉스를 고안하게 됐다. 네온플렉스에 대한 연구를 지속, 7년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해 GA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고 한다.
회사 연혁은 짧지만 신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로 축적된 기술력이 만만찮은 GA코리아는 네온플렉스 제품의 응용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현재 광고소재용 외에 군부대 ‘야간사격표지판 확인시스템’으로 실용신안을 출원, 조달청에 납품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간접조명 및 전자제품용, 팬시용품, 완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 개발도 진행중이다.
설 사장은 “향후 발광분야에 도전해 광고용 뿐 아니라 전자제품용 등에 응용이 가능한 첨단 미래형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기존 광고소재 분야에서 산업자재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동안 해외 10여개국을 상대로 수출에 주력해온 GA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는 내수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설 사장은 “내수를 공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지만 시장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며 “수출용으로 양산될 세계 최장폭의 ‘A플렉스’ 제품은 이미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2,000만불의 공급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해외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네온플렉스는 부가가치가 높아 본격 양산이 되면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도 활발하게 전개돼 수익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A코리아는 올해 매출목표로 400억~500억원을 잡고 있다.

안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