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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호) 인터뷰/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 서권수 회장

l 호 l 2004-02-23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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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인터뷰>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 서권수 회장
“중소기업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해야 할 것”
  단체수의계약품목
축소 움직임에 우려
  옥외광고업계 발전 견인할 세대교체
필요

“중소기업은 경제의 근간입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마당에 오히려 조합의 단체수의계약품목을 축소하는 것이
중소기업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단체수의계약
품목 축소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의 서권수 회장(69)은 현 정부의 이같은 동향에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지난 1995년 6월 설립된 ‘한국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간판, 전시대, 안내판(도로·교통표지판)을 취급하는 전문 조합으로,
서울시를 비롯 각 시·도별로 13개의 지방조합과 광고물을 제작
생산하는 600여 중소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연합회는 올해 큰 국책사업이
없는 가운데 연 매출 70%를 차지했던 ‘도로표지판’ 품목이 단체수의계약
품목에서 제외돼 사실상 조합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
회원사중 관련 업종의 회원사가 탈퇴, 한국금속표지판공업협동조합을
결성하며 ‘도로표지판’ 품목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것. 결국 이 품목이
분쟁품목화되자 중소기업청은 이를 수의계약품목에서 제외시켰다.
서권수 회장은 “올해 큰 국책 사업이 없는 가운데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품목의 제외로 수익구조에 영향을 끼치게 됐고, 각 지방조합별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현재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 3개 부처에서 중소기업 산하 조합을 대상으로
실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감사나 마찬가지”라며 “결국
지방 중소기업체들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서회장은 “회원사중 일부가 탈퇴할 당시 설득작업을 전개했으나
결국 독립적인 조합을 결성했다”며 “하지만 경쟁체제가 과열되며 수익구조의
악화양상이 전개되고 있어 결국 연합회로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체수의계약제도를 둘러싼 일련의 변화 움직임에 촉각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회는 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중이다.
지난 83년 한미애드를 설립하며 광고업계에 투신한 서 회장은 “우리나라
옥외광고업계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룩, 조직력과 기술력을 갖췄다”며
“그러나 더욱 선진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광고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한 최일선의 마케팅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정, 규제일변도에서
현실을 인정하는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아울러 “옥외광고업계의
신진대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가 등장해 옥외광고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서회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부산 동아대 상과를 졸업, 오랜
야당정치 활동 끝에 지난 83년 한미애드를 설립하며 광고업계에 투신했다.

안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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