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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파워 피플 / 한도광고산업 이종도 사장>
도전-사업-봉사… 1인3역으로 불철주야
대구지하철 2호선 사인물작업 완료… “올핸 실내사인과 수출에 주력”
트라이애슬론 대구연맹 회장 맡아 5월 전국대회 준비로 구슬땀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
일에 대한 열정으로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고 또한 삶에 대한 열정으로 만능의 스포츠맨이 된 자랑스런 옥외광고인 이종도 사장. 대구의 토털사인 전문업체 한도광고산업의 이종도 사장만큼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요즘 자신의 한계에 대한 도전과 사업의 신장,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그야말로 불철주야의 1인3역 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대회장 맡아 경기에도 직접 출전>
우선 당장 그의 발등에 떨어진 급선무는 오는 5월 22일 열릴 제2회 대구시장배 트라이애슬론대회의 성공적 개최다. 이 대회는 대구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올해가 두 번째.
수성못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출전선수만 500여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다. 이 사장은 이 행사의 대회장이면서 동시에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이다.
이 사장이 트라이애슬론 예찬론자인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는 처음 건강을 위해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했지만 이내 깊이 빠져들어 매니아가 되었고 이어 자연스레 지역 동호회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다 대구지역 연맹이 결성되고 나아가 대구시가 공식 참여하는 전국대회가 개최되기에 이르면서 이 사장에게 있어 이 대회는 자신의 사업보다 우선시할 정도가 돼버렸다.
사업은 개인적인 일이지만 행사는 개최도시 대구의 이미지, 주최측인 연맹의 공신력 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한도산업 건물에 들어서면 이같은 사실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곳에는 대회 조직위 역할도 맡게 되는 연맹 사무국이 차려져 있는데 사무국이 비교적 널찍하니 갖춰진데 반해 이 사장의 집무실인 사장실은 이곳을 지나 안쪽 구석에 비좁게 차려져 있다. 이 두 공간의 대비를 통해 트라이애슬론 행사에 임하는 이 사장의 마음가짐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장의 트라이애슬론에 대한 애착과 헌신은 착실한 성과를 거둬가고 있다.
지난 2001년 대구트라이애슬론연맹이 결성됐고 이때 그는 초대 회장을 맡았다. 이어 대구시 체육회 소속으로 실업팀이 창단됐으며 이 실업팀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고 마침내 대구시 산하 46개 단체중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몇 안되는 연맹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게 된 것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첫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전체 회원이 엄청난 땀과 노력을 기울여 성공으로 이끌었다”면서 “이 과정을 지켜본 대구시는 트라이애슬론대회를 지역 발전을 위한 행사로 육성하겠다는 판단을 내려 지난해 200만원에 불과했던 지원비를 올해 2,000만원으로 대폭 증액해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장은 5월 22일 열릴 이번 대회때 대회장이면서도 경기에 선수로 직접 참가한다. 대회장소인 수성못의 수질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대회장이 직접 못속을 헤엄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장은 “수성못은 전에 수질이 나빴지만 이제는 많이 개선돼 선수들이 수영을 하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선수들이 수성못에서 수영하는 장면이 보도되면 깨끗한 도시,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이미지 제고에도 단단히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순항… LED분야로도 확충>
개인 취미와 지역봉사를 위해 선택한 트라이애슬론 활동이 이처럼 순항하는 것에 발맞춰 이 사장은 사업에서도 성장과 내실을 함께 다져나가고 있다.
한도광고산업은 근래 대구지역의 광고물사업으로는 최대규모였던 대구지하철 2호선의 사인물을 제작시공하는데 있어 선도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26개역의 사인물 일체를 제작시공하는 것으로 물량만도 4,450여개에 이르렀다.
한도광고산업은 이에 앞서 화재로 전소된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의 사인물 제작시공에 참여, 지하철 사인물 사업의 노하우와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한도광고산업은 이번 지하철 사업을 토대로 앞으로는 옥내 사인물과 수출쪽으로 주력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원래 한도는 단순 자재유통이기보다는 자재를 가공해서 우리의 제품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사업이 주였다”면서 “올해는 특히 수출쪽하고 옥내사인물에 치중해볼 생각인데 옥내사인물 사업을 펼치는데 있어 지하철2호선 실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한 해외수출과 관련해 “그동안 일본쪽에 대한 수출에 주력해 왔는데 이 경험을 살려 앞으로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며 “지역 업체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일본시장을 겨냥한 LED제품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사업구상을 전했다. <대구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