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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한국 상륙, 신개념 이동형 스쿠터광고로 화제
“서울의 다이내믹한 사업 환경에 매료… 획기적인 새 매체 계속 준비중”
옥외광고업계 벽안의 외국인 사장인 룩미디어 코리아 대표 찰스 써월은 여러모로 눈길을 끄는 인물이다. 호주의 시드니 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연세대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그가 제2의 고향 한국에 다국적 매체사 룩미디어를 설립, 세계적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동형 스쿠터 광고를 선보였기 때문.
양면 전광판이나 광고 패널을 탑재한 트레일러를 스쿠터와 연결, 도심을 달리는 광고매체로 이미 세계 7개 도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룩미디어의 발상만큼이나 서른두살 찰스 써월의 라이프 스타일 또한 자유롭다.
모터사이클 매니아에 파일럿 자격증까지 가진 그는 지금도 서울 강남의 사무실을 오토바이로 출근하며, 옥외광고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겠다는 의욕에 가득 차 있다.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가? 취미와 사업이 잘 어울린다.
▲ 호주에 있을 때도 혼다와 피아지오 베스파를 번갈아 타고 다녔다. 대학에서의 전공과 비즈니스 관계로 지금까지 중국이나, 태국, 네팔 등에서 생활한 적 있는데 현지에 도착하면 먼저 오토바이부터 구매하곤 했다. 호주에서는 경비행기를 몰기까지 했다. 물론 파일럿 자격증도 갖고 있다.
-한국말을 잘하는데 한국과의 인연은?
▲ 95년에 연세대에서 공부했다.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으며,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다 4개월 전 한국에서 룩미디어 코리아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 룩미디어 광고가 처음 시작된 룩미디어 호주 본사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 먼저 좋은 것부터 말하겠다. 한국은 룩미디어의 광고 컨셉에 완벽하게 부합되는 나라다. 높은 인구밀집도에 잘 조성된 도로, 넘쳐나는 거리 인파, 그리고 높은 주목도…룩미디어가 처음 시작된 시드니는 물론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사업환경이 뒤떨어지지 않는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사람을 관리하는 것도 그렇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다소 힘이 드는 측면이 있다. 한 마디로 마케팅 환경은 괜찮지만, 운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 한국 옥외광고에 대해 나름대로 평가한다면.
▲ TV광고를 볼 때마다 한국의 광고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감탄을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옥외광고 분야는 아직 나아가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우선 거리의 옥외 매체가 너무 많지만 주목도가 떨어진다. 디자인 수준도 개선의 소지가 많다. 반면 새로운 매체의 개발은 소홀해 보인다.
-룩미디어 코리아의 향후 계획은.
▲ 10월에 스쿠터 6대를 더 도입하며 강북지역을 담당할 지사 설립을 준비중이다. 또한 전국의 주요 도시를 담당할 프랜차이즈 파트너와 함께 전국망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비밀에 속하는데 ‘눈이 톡 튀어나올 뉴스감’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신 매체다. 바다와 강을 이용하는 것, 그리고 허공을 이용하는 것 두 가지다. 아직 그 정도밖에 말할 수 없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유성욱 기자
룩미디어 코리아는 어떤 회사?
1999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출발했으며, 런던과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7개국 도시에서 독특한 스쿠터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룩미디어 스쿠터 광고의 개념은 광고판을 탑재한 트레일러를 스쿠터와 연결, 원하는 시간에 도심 원하는 구간을 통과함으로써 광고 주목도를 높인다는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5개월 전 설립됐으며, 지난 8월 LG텔레콤과 유한킴벌리 광고를 시작하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연출, 광고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강남과 강북을 달리는 룩미디어 스쿠터에는 LG텔레콤과 ‘강력3반’이라는 영화광고가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