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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산업의 과학화·체계화 위한 연구에 매진할 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스펙트럼 넓혀갈 계획
이번 호에서는 옥외광고 분야의 학문 체계화 및 과학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옥외광고학회의 김성훈 학회장을 만나 옥외광고학회의 그동안의 활동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용어 및 옥외광고발달사 정리 등 연구에 주력할 계획
공론의 장 마련·사회적 분위기 환기 등 학회 본연의 의무 충실
한국옥외광고학회 김성훈 회장.
-옥외광고학회가 출범한지 올해로 6년째를 맞는다. 그간 옥외광고학회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대내적으로는 학회 구성원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고르게 충원돼 완벽한 틀을 갖춰가고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 광고, 건축, 사진학 등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성을 통한 학문적 연구영역을 확보해가고 있다.
대외적으로 본다면 업계나 정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옥외광고 분야의 학문적 관심이 높아졌다. 이와 더불어 현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노력 등 사회적 분위기 환기의 성과가 있었다.
-만 5년이 넘어가는 학회의 활동 중 부족했던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학회의 존립목적 자체가 학문의 체계를 잡는 것인데 그 부분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창립부터 지금까지 학문의 체계를 잡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크다.
옥외광고학이란 학문분야가 생긴 것도 국내에서 처음이었고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다. 개척분야인 만큼 학문의 토대가 돼야 하는 기초자료들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무슨 연구를 해야 하는가에 관한 기본적인 방향의 갈피를 못 잡기도 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다면.
▲옥외광고 분야의 발달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학문에 있어서 발달사 정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하며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 옥외광고 산업분야에서 선결돼야 할 과제다.
또한 학문 및 산업에서 가장 기초적인 영역인 용어를 정리하는 문제도 시급하다. 현재 산업에 사용되는 용어가 방대하며 제대로 정의되지 않고 있다. 옥외발달사 정리와 함께 용어정리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수장의 입장에서 현재 국내 옥외광고산업을 어떻게 보고 있나.
▲각 분야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며 그 폭도 매우 크다. 일례로 매체분야가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 대기업이 매체사업에 진입하고 있으며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의 시장규모가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앞으로 옥외광고매체분야의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될 것이다.
생활형 간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도 크게 변하고 있다. 거리경관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간판의 역할이 단순 점포 광고 이상의 도시미관의 한 영역으로 평가되는 등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지자체의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등록제 시행 등으로 제작업체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 업계의 현주소이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옥외광고업계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특별법 광고물, 옥외광고물등관리법, 버스 및 건물 래핑 문제, 지하철광고 등 제도개선의 대상이 되고 있는 모든 영역이 가장 큰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특별법광고물에 관한 입장은.
▲학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토론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 학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문제점을 공론화시키는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것, 업계와 정부의 시각 차이를 조율하는 정도가 우리의 역할이다. 학회 내의 개개인의 견해차는 있을 수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한 학회의 역할론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옥외광고 산업의 과학화 및 체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등 옥외광고 분야의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의 올 한해 계획과 포부를 말해 달라.
▲기본적으로 용어정리 및 발달사 정리 등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계획이다.
학회지인 ‘광고학 연구’의 학술진흥재단 등재 계획도 있다. 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에 등재가 되면 교수들에게 연구기회가 많이 돌아오게 된다. 학회의 활발한 연구 활동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1년에 세미나 2회, 논문집 발간 2회, 법인간담회 진행 등 그동안 이어왔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연구영역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