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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업계 전반 위축 분위기… 사업 활동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시기”
“대규모 협동화 사업단지 조성 등 10대 중점 과제 추진할 터”
최근들어 공공디자인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옥외광고 업계가 중심이 되어 서울경인공공디자인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 조합 결성의 산파역을 해낸 데 이어 초대 사령탑을 맡게 된 이용기 신임 이사장을 만나 향후 조합이 지향해 갈 목표와 운영방침 등을 들어 보았다.

-초대 이사장을 맡으신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요즘 업계 전체가 업의 위축 및 업역(業域) 잠식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업계를 위한 조합으로서 책임을 다하려 한다. 업의 활성화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며 우선 단기 10대 과제를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출범하였으므로 조합원 모두를 믿고 한 걸음씩 내디디려 한다.
-서울경인공공디자인협동조합의 출범이 갖는 의미는.
▲우리 업계는 최근 정보화, 국제화,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 및 고도화, 규제완화, 노동시간 단축 등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사업 활동의 재검토와 방향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 뭔가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며 이러한 시점에 그러한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두를 아우르는 공공디자인협동조합이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주축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적정한 시기에 태동되었다고 생각한다.
-조합의 최우선적인 지향점은 무엇인가.
▲개별기업의 자조 노력만으로는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 협동화를 통한 공동사업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조합원의 근대화, 합리화, 경제적 지위향상 및 사회공헌을 위한 봉사가 조합이 지향하는 방향이며 이를 위해서는 협동화가 필요하다.
-향후 중점 추진과제는.
▲우선 10대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대규모 협동화 사업단지를 조성하고, 공공디자인 분야를 대상으로 한 옥외광고물 관리업무 정보화사업(U-TIP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입찰에 대한 정보를 분석 및 제공하고, 공동입찰 및 단체수의계약을 확대해 조합원의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으로 조합원의 편익을 제공하고 광고물 자재와 소프트웨어 공동구매 사업, 공동에이전시 사업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기술 인증제도 도입, 조합원 지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훈련, 해외 판로 개척, 인력채용 지원 등도 조합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고 하는 현안들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선출된 이사 16명이 4개의 분과를 조직, 전 조합원의 참여하에 추진하게 된다.
-기존 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과 상충되는 부분이 꽤 있을 수 있는데.
▲조합의 특성이나 영위하려는 사업 등은 거의 유사하다. 상충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추구해가는 방법론, 즉 소프트웨어적 요소들은 차이가 있고 우리는 사업 범위를 공공디자인 분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광고물조합과의 마찰은 없을 것이다.
-회원사들에 하고 싶은 말씀은.
▲협동조합은 말 그대로 협동해야 생존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단결해주셨으면 한다. 특히 추진하려는 사업들이 새롭고, 정부의 도움 없이 시행하기에는 버거운 것들이므로 단기간에는 성공하기 어렵다. 시간이 필요한 사안들이기 때문에 인내를 갖고 묵묵히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이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