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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호> 이달의영업인- 반디라이트 허봉호 차장

l 호 l 2007-05-1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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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정성으로 대한다


탄탄한 영업력의 근간은 상호 신뢰 구축
 
LED업계 영업 1세대라 할 수 있는 반디라이트의 허봉호 차장은 업계에서 손꼽히는 인물이다. 성실하고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장을 누비는 열정적인 모습이 누구에게나 각인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그가 능력있는 영업인으로 자리잡기까지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반디라이트 허봉호 차장
 
 
너무 바빠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고서는 허봉호 차장(39)을 만나기 힘들다.

‘내 발에서부터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신념으로 쉼 없이 업체들을 다니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 좋게 생겼다’고 말할 수 있는 서글서글한 인상이 호감을 주지만 약속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한 번 계획한 일은 차질없이 진행하는 철두철미함, 1시간을 10시간으로 쪼개 쓰는 부지런한 그의 모습에서 ‘참 매력적인 사람이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영업에 불리한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


허 차장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영업인으로서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반디라이트에 몸담은 지는 1년 6개월여. 대한트랜스에서 2년 반이란 기간을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이 회사 차장으로 스카우트됐다. 그의 이름을 언급하면 실력있는 영업인으로 인정할 만큼 업계의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는 여느 영업인들과는 좀 다른 면모를 지니고 있다.

우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다. 이것이 영업을 하는 데 있어 방해 요소로 작용할 때가 많았다고.

“가장 어려운 것이 성격을 고치는 것인데 이를 극복하기까지 참 힘들었습니다. 지하철 열차 내에서 대중을 상대로 혼자 큰 소리로 말하는 방법도 사용해 봤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수없이 하는 노력을 통해 지금은 많이 고쳐졌지만 아직도 고객을 만날 때에는 항상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술은 전혀 마시지 못한다는 것.

술을 마셔야 하는 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일의 특성상 술을 못 마신다는 것은 영업인으로서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오히려 사람과의 관계가 더 좋고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술로써 일회성으로 친해지는 것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주 고객을 찾아뵙는 것이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가 특별히 강조하는 인맥관리의 지론은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는 것이다.
 
정직함과 진솔함이 고객 마음 열어


영업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판매이기 때문에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작은 사항이라도 과대 포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는 정직이 최우선이라고 여긴다.

“영업을 하는 과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영업인들에게 나름대로 특별한 노하우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는 진솔함이 고객의 마음을 여는 진정한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을 바탕으로 고객 최우선주의와 무한책임주의로 구축한 신뢰가 바로 소중한 제 영업 자산입니다.” 

그리고 그는 빨리 성과를 내려는 생각으로 절대 조급해하고 서두르지 않는다. 씨를 뿌리고 기다릴 줄 아는 농부의 마음처럼 인내심을 가지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 개인보다는 직원과 회사를 위하는 마음


그는 참 겸손하다. 영업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면서 회사가 한창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자신의 공이 아니란다.

“저 혼자서 한다고 되나요? 사내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개발하고 회사 전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이 받쳐주고 있으니까 사외의 일도 잘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크건 작건 그가 모든 공로를 항상 직원들에게 돌리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하다고 직원들도 입을 모은다.  


본업 이외에도 개인적인 여가시간을 교육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MBA를 수료하고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을 마스터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개인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강한 애사심이 느껴졌다.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올해 200%의 매출 달성과 코스닥상장 등 회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순수하게 영업을 하는 데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지만 아직까지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결제 때문에 애를 많이 먹는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업계의 이런 관행이 좀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을 비쳤다. 


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