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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버스광고 인기도 '수직 업그레이드'

l 호 l 2003-02-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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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커지고 디자인 쇄신 \'소비자 눈길\'
대행사·차종·위치 따라 각기 다른 규격

버스 메이크업 시작

버스 차체 외부의 광고면적 확대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운수업계와 옥외매체사들간 광고대행 계약체결이 지연된 관계로 광고면적 확대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대한매일을 비롯해 광인,인풍,전홍 등 버스광고 대행사들은 요즘 기존 규격보다 확대된 광고시안을 제작, 광고주들을 상대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규정상 창문을 제외한 측면 면적의 2분의 1까지 광고표시가 가능해짐에 따라 광고규격을 기존 사이즈보다 배 정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광고 수급현실을 고려해 지역별,노선별,차종별로 다양한 형태를 적용하고 있다.

버스광고 대행의 선두주자인 대한매일의 경우 좌석버스와 일반버스 등의 광고를 차도면과 인도면 등 종류별로 규격을 세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엔 고급과 일반버스를 통틀어 2가지로 통일했었다.
광인은 좌석 2종, 일반 2종 등 모두 4가지 규격을 선정했으며 인풍도 공항리무진 2종, 좌석 1종,일반 2종 등 5가지로 세분화했다. 전홍은 단일규격으로 통일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버스 외부광고 규격이 확대되고 다양화되면서 광고단가도 자연스럽게 연동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업체별 가격자율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기존 규격의 경우 실크인쇄로 제작이 가능했지만 확대된 광고물은 실사출력으로 인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옥외광고물 제작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문수호 대한매일 공익사업팀장은 \"우선은 광고수급 상황에 맞춰 차량외부 광고규격 확대가 단계적으로 이뤄지겠지만 일단 확대된 광고물이 길거리를 달리게 되면 눈에 확 들어올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육상교통광고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 래핑 불법 규정\' 관련법 현실 무시
\"외국처럼 100% 광고도 가능해질것\" 전망


SP변화 모티브 작용

버스 광고의 새로운 변신은 옥외광고업계에 변화를 몰고 올 중대한 모티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획일적이고 규격이 작았던 차체 외부광고가 이번에 대폭 커지고 다양한 형태로 바뀜으로써 미려함이 더해지고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흡인력도 강력해진 것이 사실. 거리를 달리는 \'움직이는 광고\'로서의 기능을 크게 확장한 셈이다.

광고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수단의 외부광고 표시면적을 규정한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시행령\'이 점진적으로 개정돼 외국의 경우처럼 차량 전체가 광고로 래핑된 모습을 볼 날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벌금 낼 각오까지 하면서 버젓이 판촉 차량 전체를 래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전면 허용하는 쪽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차량 전체가 광고로 뒤덮인 버스들이 거리를 누벼도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얘기가 없다\"면서 \"월드컵 등 국가 이벤트가 열리면 묵인하고, 평소에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제 우리나라도 서둘러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