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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호) 우리의 정통성을 갖는 사인 현장을 찾아-경기도 이천 부래미 마을

l 호 l 2003-08-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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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디자인 칼럼-장기용 교수(안양과학대)

-자연친화적 목판 사인, 마을 이미지와 잘 부합


그동안 이 칼럼을 통해 \'우리의 정통성을 갖는 사인\'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 이번에는 그 연장선에서 마무리로 \'우리 고유의 얼굴\'이 담긴 사인물을 실제 구현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자. 경기 이천시 율면 석산리의 \'부래미 마을\'은 마을의 정체성을 사인을 통해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 이 마을 사인물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 고유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 시골스러움이 정겹게 묻어난다. 나무와 붓글씨로 표현해 옛스러움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또 정예화된 스틸로 제작된 사인들과 달리 주재료가 목재인 이 사인들은 시각적, 촉각적인 면에서 이 마을에 부드러움과 친근감을 갖게 한다. 아울러 가공측면에서나 디자인측면에서 자연의 이미지와 가장 잘 부합되고, 스틸이나 신소재에서 주는 대칭적 균형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제작과 설치에서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제작물이 안정감과 완성감을 더해준다.


(사진1, 2) 전통과 현대?--공을 들여 전통미를 잘 살린 안내 사인(위)과 달리 급조해서 세운 사인물(아래)이 마을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한순간에 흐려놓고 있다.

(사진3과 4) 자연친화적인 농장의 사인물들. 농장의 특징을 유화로 표현한 위에 운영자의 이름을 표시했다.

(사진5와 6)청정 무공해를 강조하기 위해 도자기로 만든 오리들을 곁들이거나 허수아비를 형상화한 농가의 사인물.

(사진8) 농산물 창고와 사인. 일반적인 가건물에서 느껴지는 차가움 및 자연과의 부조화를 해결하고자 슈퍼 그
래픽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