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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심플하고 임팩트한 광고 눈길\"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5개 대륙 8개 명문클럽들이 펼친 2003 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의 성남 일화와 혈맹국인 터키의 베식타슈 J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일간 열려, 1년 전 한일월드컵의 감동과 함성을 재현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원년대회에는 성남 일화(한국), 베식타슈 JK(터키), 카이저 치프스(남아공),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상 A조), 1860 뮌헨(독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LA 갤럭시(미국), 나시오날(우루과이?이상 B조) 등이 각 대륙을 대표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서울, 부산, 수원, 전주, 울산, 대전 등 6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상금면에서 우승 200만달러, 준우승 50만달러가 주어졌고, 총상금 규모가 1000만달러(약 120억원)가 넘는 세계 최정상급의 축구 향연이다.
선문평화축구재단과 2003 피스컵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Adidas와 스포츠 토토가 공식 후원사를, ACAP가 마스터 에이전시(Master Agency)로 마케팅, 광고, PR 등을 담당했고 A-Board 이외 광고는 어떤 업체도 참여할 수 없었다. 더구나 A-Board 판매 대행도 6개 월드컵 경기장 모두 자체의 입찰 과정과 협력사를 접촉하여 제작, 설치, 철거에 이르는 과정까지 일률적으로 이루어졌다. 36개를 거치할 수 있는 A-Board는 타이틀 2개를 제외하고 13개의 업체가 2~4개까지 보드광고를 설치하여 심플하면서 임팩트한 광고전쟁을 만들어냈다.
2003 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대륙별 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닌 순수민간단체가 만든 사실상 최초의 세계클럽대항전으로, 내셔널리즘을 최대한 배제한 채 세계축구의 이해와 교류를 통한 국내 프로축구 발전을 모색하고 도모하는 의미도 더해지고 있다.
피스컵코리아 축구대회는 2003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국을 변경하며 열릴 예정이며, 대회의 모든 수익금은 제3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