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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호) 홍콩광고 엿보기 - ⑤ 교통광고

l 호 l 2003-09-0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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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홍콩광고 엿보기의 첫 회로 게재됐던 ‘버스광고’에 이어 여타 교통광고를 들여다보기로 한다. ‘대중교통수단의 전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홍콩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다. 홍콩의 명물인 2층 버스와 트램이 뛰어난 주목도와 표현의 한계가 적다는 장점으로 과감하고 활발하게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 반면 이를 제외한 대중교통수단 이용 광고물들은 전체적으로 절제되고 깔끔한 인상을 풍긴다.
홍콩의 관문인 첵랍콕 공항에서부터 공항과 시내를 잇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EL), 4개 노선으로 구성된 지하철(MTR), 3개 구역으로 나눠 운행되는 택시 등 다양한 교통광고를 살펴본다.
<홍콩=이정은 기자>

다양성 속에 내재된 절제와 조화

1.택시는 운행하는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홍콩섬과 구룡에서는 붉은색, 신계지에서는 초록색, 란타우섬에서는 파란색 택시가 운행된다. 대부분의 택시는 외부광고를 게첨하지 않고 있지만 사진처럼 래핑하다시피 외부광고를 시행한 택시도 종종 눈에 띈다. 택시 승강장의 와이드컬러에 같은 제품광고를 실어 주목도를 높였다.

2.에어포트 익스프레스(AEL)는 공항과 시내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쾌적하게 조성돼 있다. 광고 집행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보기 좋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인켈이 테마스테이션 형태로 광고를 집행한 사례.

3.홍콩의 지하철(MTR)은 깨끗하고 빠르며 안전하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하철이 ‘광고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광고가 집행되고 있는 반면 홍콩의 지하철 광고는 첫 눈에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차량 내·외부에는 광고가 거의 붙어있지 않고, 승강장이나 역내에는 와이드컬러 등이 일정한 규격과 간격으로 깔끔하게 게첨돼 있다.

4.홍콩섬 제일의 상업지구 코즈웨이 베이역에는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한 광고가 대부분이다. 사진은 티켓 자동발매기와 바닥을 과감하게 활용한 나이키 광고.

5.지하철 내부에는 광고가 거의 붙어있지 않다.

6.홍콩은 휴대전화의 천국이다. 그만큼 세계적인 기업들의 핸드폰 광고전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애니콜’과 소니‘에릭슨’의 한판 승부가 볼 만하다. 삼성은 홍콩의 관문인 첵랍콕 공항의 푸쉬 카트와 와이드컬러를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며, 소니는 지하철, 돌출간판, 버스외부광고 등 홍콩 중심가를 도배하다시피 한 파상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소니 광고는 한 남자모델을 소녀, 경찰, 록커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시킨 재밌는 광고로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