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고 수요를 잡아라” 교통매체에 집중, 효자노릇 ‘톡톡’ 1000만 관객 흥행영화 ‘실미도’를 필두로 옥외매체를 통한 영화 홍보가 활발하다. 한국영화 붐이 결과적으로 옥외매체 집행을 확대시켜, 경기침체로 고전중인 옥외광고 시장에 그나마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영화광고 특성상 대부분 단기 계약이지만 버스외부를 중심으로 한 교통매체에서 파이가 늘어난 만큼 이제 VIP 대접을 받고 있다. ‘실미도’의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는 지하철과 버스에 영화 홍보를 하면서, 비주얼을 강조하기 위해 타 영화보다 홍보비용을 1.5배 정도 더 들여 포스터 화면의 크기를 키워 주목을 끌었다. 시네마서비스 마케팅 관계자는 “한달 동안 관객을 집중적으로 끌어야만 영화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에 초점을 두고 과감하게 홍보비용을 더 책정해 비주얼 크기를 키웠다”며 “제작비가 큰 영화는 그 만큼 광고비도 많이 책정하는 게 통상적”이라고 전했다. ‘실미도’의 마케팅 비용은 대략 30억원 규모. 옥외광고에 쓰이는 예산이 보통 마케팅비의 10~20%정도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옥외매체 집행에만 대략 3억~6억원이 투입된 셈이다. 영화는 성행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한달에 평균 15편 정도 개봉된다. 체계적인 홍보 전략으로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태극기를 휘날리며’는 홍보대행사인 ‘영화인’이 홍보를 맡고 있다. ‘영화인’ 관계자는 “4년 전에 비해 마케팅 비용에서 옥외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정도 커졌다”며 “하지만 짧은 기간에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새롭고, 색다른 매체를 찾기가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영화 마케팅 관계자들은 “영화 흥행에 힘입어 옥외광고도 과거 4대매체의 부수적인 홍보수단에서 벗어나 매력적인 독립매체로 평가받고 있다”며 “하지만 수치적으로 객관화할 수 있는 자료가 뒷받침돼야 불확실한 투자라는 인식을 벗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재인 기자 기사 PDF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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