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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호> 나도 간판 전문가 - 개그맨 권영찬의 ‘개그개그 PC방’

l 호 l 2004-07-27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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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가게의 옷이다”
인물캐릭터 활용, 스타마케팅 으로 친근감 전달
개그맨 특성살려 웃음 상징하는 밝은 빨강 사용


“간판은 가게의 옷입니다.”

개그개그 PC방 프랜차이즈 대표가 된 개그맨 권영찬(35)의 간판에 대한 생각이다.
방송경력 13년째인 개그맨 권영찬은 오랜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익힌 감각적인 면과 3년여 간 매일경제 증권방송 MC를 하면서 터득한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개그개그 PC방’ 프랜차이즈 대표가 됐다.

권영찬 대표는 “PC방 사업은 이미 사양길에 올랐다”라는 풍문을 깨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과감히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런 이유로 권 대표는 기존 PC방과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간판과 인테리어 그리고 컴퓨터 환경과 창업업무지원 등에 남다른 감각과 경제원리를 적용했다.

권 대표는 특히 간판과 인테리어에 대한 비중을 크게 잡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처음 가게에 방문하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일한 홍보수단은 간판입니다. 때문에 간판은 그 가게의 옷
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리에서 옷을 잘 입은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끌리는 것처럼 잘 꾸며진 간판이 고객을 끄는 것을 당연합입니다. 또 간판이 점포의 얼굴이라면 얼굴을 보고 들어온 고객이 자연스럽게 같은 이미지의 몸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개그개그 PC방은’고객들이 간판과 인테리어에 비슷한 이미지를 느끼게 하기 위해 제작팀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개그개그 PC방’ 간판은 기존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이버형 캐릭터를 지양했고 PC방 업계 최초로 연예인 캐릭터를 사용해 고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마케팅을 도입했다. 개그맨 후배들의 찬조로 이벤트 행사 등도 하고 있다.

간판의 색은 개그맨의 특성을 살려 웃음을 컨셉으로 하고 밝은 빨강을 기본으로 잡았다.
그는 “과거 부정적이던 빨강의 이미지가 월드컵 이후 붉은 악마를 통해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 변화된 점에서 착안해 선택했다”며 “또 웃음은 밝은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밝은 빨강을 법규에 벗어나지 않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역시 그레이톤에 밝은 빨강을 사용해 모던하면서 처지지 않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권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연예인으로서 처음 방문하는 고객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예인과 경영일선에서 오랜 경험으로 PC 방 프랜차이즈를 준비한 그의 열정과 정직함은 ‘개그개그 PC방’의 얼굴인 간판에서부터 배어나오는 듯 하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