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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호> “간판색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l 호 l 2004-07-21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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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초록, 여행-주황, 음식-빨강, 여성-분홍, 어린이-노랑
색 잘못쓰면 좋은 디자인도 효과 ‘제로’


웰빙은 초록색, 여행은 주황색, 음식은 빨간색, 여성용품은 분홍색, 어린이용품은 노란색 등 요즘 간판 디자인에 있어 색의 역할이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강남의 한 상권을 가보면 웰빙의 여파와 휴가철의 도래가 반영된 건강관련 업체 및 여행사 간판
들이 눈에 속속 띈다.

소비자가 관심있는 업종의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색.

건강 관련은 안정감을 주는 초록색, 여행사는 이국적인 이미지의 주황색을 사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간판 제작 관행은 단순히 커팅기만을 사용, 주로 상호 표현에 중점을 뒀던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실사출력기가 보편화되면서 비주얼이 강조되고 고급스러운 입체형 간판이 장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색은 상호를 표현하는 단순 용도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한 사인디자이너는 “색의 효과를 잘 살리면 나쁜 디자인도 살지만 색의 효과를 못 살리면 좋은 디자인도 죽는 결과가 나온다”는 말로 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포 오픈시 컬러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간판 제작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창업컨설턴트 심상훈 소장은 “점포의 특성과 주변 환경 등에 맞춰 점포에 어울리는 색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이 불황을 탈출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처럼 간판에서 색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자연 간판 제작자에게 있어서도 색에 대한 이해를 키우는 것이 핵심적인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