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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디피갤러리>
도심 한복판에 살포시 내려앉은 ‘하늘’
리모델링 현장 대형 분진막에 실사출력
찌는듯한 더위에 시원한 청량감 선사
‘도심 한복판에 하늘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공사현장에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의 대형 하늘이 등장했다. 공사장의 삭막함은 온데간데 없고 시끄러운 소음, 날리는 먼지는 하늘 속으로 감쪽같이 사라졌다.
최근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은 외벽 리노베이션을 실시하면서 메쉬에 맑은 여름하늘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실사 출력해 분진막을 쳤다.
보통의 공사현장 분진막에는 기업의 홍보 이미지나 CI를 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갤러리아 백화점은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기업의 CI 대신 시원하고 깨끗한 하늘의 이
미지를 선택했다.
전면이 가로 79m, 세로 29m 크기, 측면은 가로 32m, 세로 29m 크기로 출력량이 5500㎡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다.
제작 및 시공은 볼캐노에서, 실사출력은 아트맨에서 맡았다.
볼캐노 김성광 사장은 “도시미관 측면에서 가림막에 이미지를 표현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때는 특히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공사 도중 발생한 용접불꽃이 분진막에 옮겨 붙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재선정도 까다롭게 했다”고 밝혔다.
시온사의 방염 메쉬를 전면적으로 채택한 이유다. 화재발생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방염 처리된 소재를 선택한 것.
실사출력을 담당한 아트맨 김진석 차장은 “단색 톤이다 보니 색상의 농도를 조절하는 부분과 메쉬의 평활도를 유지하면서 출력하는 작업이 특히 까다로웠다”면서 “규모가 워낙 커 접합부분이 터질 우려가 있어 두 번 박음질해서 시밍을 마무리했다”고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하늘로 장식된 대형 분진막은 오는 8월 백화점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압구정 도심 한복판의 열기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제작/시공업체 : 볼캐노
(02-2617-7275)
·출력업체 : 아트맨(02-2278-6331)
·출력소재 : 시온 방염메쉬
·출력기종 : 뷰텍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