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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호) “기술과 생활과 사인물”

l 호 l 2004-04-20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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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유비쿼터스 드림전시관 개관
무선기기 형상화한 사인, 조형물 인상적

IT기술의 발전으로 전개될 미래사회의 삶을 미리 체험해 보는 공간이 새로 마련돼 이 공간 곳곳에 자리잡은 사인물들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유비쿼터스를 주제로 한 전시관을 마련, 지난달 18일 개관했다. 서울 광화문 정보통신부 청사 1층에 마련된 ‘유비쿼터스드림전시관’(www.ubiquitousdream.or.kr)은 총 300평 규모로 △빌리지관 △기술전시관 △엔터테인먼트관으로 구성, 가정·사무실·상점·병원·자동차 등을 꾸며 놓고 미래 첨단 IT기술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했다.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이동통신 3사 등 6개사가 40억여원을 들여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비쿼터스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 정보에 접속할 수 있다’는 의미의 라틴어. 초소형 컴퓨터 칩을 통해 물건과 사람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시관의 인테리어 등을 기획, 설계한 KTI(케이티인포텍)의 조영한 부장은 “유비쿼터스드림전시관은 첨단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미래생활 속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살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찾아와 어렵게만 느껴지는 첨단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미를 가미한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우선 외부에서는 유비쿼터스의 의미를 함축한 조형물 사인이 눈에 띈다. 입구에는 오석(검은돌)으로 만든 휴대폰을 형상화한 안내사인과 지구와 지구의 중심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 점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자리를 잡은채 전시관을 상징하고 있다.
전시관은 첨단의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바닥은 블랙톤으로, 벽체의 색상은 화이트톤으로 통일해 세련된 도회적 느낌을 전한다. 전체 실내 안내사인은 투명한 아크릴을 사용했고, 각 체험관은 스카시 문자로 심플하게 처리했다.
유비쿼터스 카페에서는 돌출간판과 유럽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기술전시관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국산 핵심 부품과 관련된 첨단기술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제품 전시대는 양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사용, 넓은 공간감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조명은 천정매입형의 다운라이트가 사용됐고, 벽면 일부에는 실사그래픽도 적용됐다. 각 전시관 입구에는 PDP가 설치돼 시스템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외 인공위성을 이용한 텔레매틱스를 선보이는 자동차와 22개 관절을 움직여 물구나무까지 서는 국내 개발 로봇도 볼거리다.
복층구조의 2층은 엔터테인먼트관으로 가상현실(VR)게임, 아케이드·온라인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색상은 노란색과 빨간색 등 원색을 사용, 생동감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20인석의 홈시어터체험관은 100인치의 화면과 완벽한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 서비스 공간으로 포토존을 마련, 관람객이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공간으로 마련된 쉼터에는 따뜻한 느낌이 나는 목재가 사용됐고 정원석과 수목으로 단장되기도 했다. 이 공간은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치를 수 있는 무대로도 활용된다. 전시관은 오는 2007년까지 운영될 예정인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문을 연다. 안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