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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잉크, 옥외광고 시장의 새 흐름 만들까?

신한중 l 488호 l 2025-04-1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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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W급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배터리로도 구동 가능 / 극장 내 광고물 및 모빌리티 광고물로 활용 임박

E-잉크가 옥외광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잉크는 실제 잉크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소재의 한 종류로 이잉크(E INK)사가 개발한 상품명인 ‘E-Ink’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국내에서는 전자잉크 또는 전자종으로 불리기도 한다. E-잉크는 두개의 전극층 사이에 머리카락보다 얇은 마이크로 캡슐 수백만개를 넣어 만든 디스플레이로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영상 디스플레이와 달리 어느 정도 구부려도 될 만큼 유연하고 충격에도 강하기 때문에 전자책 리더기, 전자시계 등에 사용되고 있다. E-잉크디스플레이의 또 한 가지 큰 장점은 한번 화면이 구성되면 전기가 통하지 않아도 화면이 계속 유지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화면이 변화하는 잠깐의 시간 을 제외하면 전력 소모가 거의 없다. 배터리로도 쉽게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모빌리티 광고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초저전력인 만큼 화면이 밝지 않고, 컬러 구현에도 난점이 있어서 광고물로서의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의 삼성전자와 솔루엠, 일본의 샤프 등 다수의 기업이 E-잉크를 활용한 고화질 컬러 디스플레이 광고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새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화질·성능 개선한 신제품들 출시 잇따라 삼성전자는 최근 소비전력을 혁신적으로 줄인 E-잉크 사이니지 ‘삼성 컬러 이페이퍼(Samsung Color E-Paper)’ 4종을 선보였다. 삼성 컬러이페이퍼는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는 소비전력이 0.00와트(국제 전 기 기술위원회 IEC62301 기준 소비 전력 0.005W 미만은 0.00W로 표시)인 것 이 특징이다. 화면 변경시에도 기존 디지털사이니지 대비 현저히 낮은 전력이 소모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이 적용돼 설치 및 이 동이 편리하고 다양한 상업용 공간에 손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 목적과 설치 장소에 맞춰 13인치, 25인치, 32인치 QHD 3종과 아웃도어용 75인치 5K 제품 1종으로 구성됐다. 착탈식 배터리(5,000mAh 리튬이온)를 탑재 해 무선 구동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CJ CGV가 ‘미래형 영화관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부 광고물과 영화관 종이 포스터를 대체하게 된다.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업체 솔루엠도 이잉크(E INK)의 최신 풀컬러 디스플레이 ‘E-잉크 스펙트라(E-Ink Spectra) 6’ 을 적용한 차세대 대형 디지털사이니지 E-사이니지를 출시했다. E-사이니지는 향상된 색상 스펙트럼과 고급 색상 이미징 알고리즘을 통해 뛰어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인치당 최 대 200픽셀(PPI)의 고해상도와 부분적 이미지 깜박임 효과를 지원해 광고 메시 지의 효과적인 전달이 가능하다. 상시 전 원 없이 배터리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해 설치가 용이하다. 솔루엠 관계자는 “E-잉크를 적용한 친환경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했다.
일본의 샤프 또한 E-잉크 사이니지 ‘ 잉크포스터(InkPoster)’를 전개하고 있 다. E-잉크 스펙트라6을 사용하며 13인 치와 28.5인치, 31.5인치 3가지 규격으로 판매한다. 13인치 모델은 1만4,000mAh, 나머지 두 모델은 2만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E-잉크 디스플레 이를 활용한 모빌리티 광고 개발에 착수 했다. 기아는 작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E-잉크 활용 모빌리티 사이니지 광고’ 의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 사업은 택시와 화물차의 외부에 E-잉크 사이니지를 부착해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