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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호>고재인 기자의 사인디자인 엿보기-아디다스 오리지날 매장 압구정점

l 호 l 2004-11-08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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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오리지날 매장 압구정점>

재치 넘치는 간판 디자인에 건축가 호평 줄이어
매장 찾은 손님 “작으니까 눈에는 더 잘 들어와”

지난해 개설된 서울 압구정동의 아디다스 오리지날 매장이 멋진 간판디자인으로 건축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디다스 압구정점 오리지날 매장 간판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가 일반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너무도 작다는 점. 하지만 큰 간판이 난립해 있는 국내 간판시장 상황이기에 오히려 작은 간판 때문에 더욱 시선을 끌고있다.

도상건축 소장으로서 건국대 건축과 겸임교수이기도 한 박준호 교수는 “아디다스 압구정점의 간판은 넓은 여백에 점을 하나 찍은 것같이 무모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간판이지만 오히려 디자인과 간판의 주목도는 훨씬 뛰어나 동료 건축가들 사이에서 멋진 디자인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지날 매장은 일반 아디다스 매장인 퍼포먼스 매장과는 다른 클래식 매장이다. 회사측은 과거 80년대에 나왔던 디자인을 요즘 트렌드에 맞춰 한정적으로 생산 판매해 아디다스 마니아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간판에 사용되는 CI도 80년대 사용됐던 불꽃마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또 오리지날 매장의 간판과 인테리어 디자인은 독일에서 기획되고 전 세계적으로 통일되게 적용된다. 그러므로 유럽의 간판 트렌드를 간접적으로도 느낄 수도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날 매장은 국내에 압구정점과 최근에 개점한 명동점 단지 두군데 밖에 없다.

압구정점 오리지날 매장 담당자 이병준 씨는 “유럽의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 때문에 마니아층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오리지날 매장 간판은 지름이 60~70㎝인 원형으로 점두간판과 지주간판 2종류로 설치됐다. 또 이 간판의 축소판이 매장 안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디스플레이 돼 있어 실내외 사인물과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맛볼 수 있다.

매장을 찾은 김남균(24) 씨는 “조그만 간판이 눈에 잘 들어오는데다 매장 안에도 똑같은 간판이 있어 이미지가 오래 기억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