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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고재인 기자의 사인디자인 엿보기>- 정통유럽풍 카페 ‘투썸플레이스’
채널 간판과 플렉스 간판의 절묘한 조화
중세 성을 연상케 해주는 사인 디자인 이색적
베이커리 업계 탈피한 고급모델의 카페문화 선도
CJ(대표 손경식)가 최근 서울 여의도에 유럽풍 카페의 향취가 물씬 풍겨나는 케이크 & 샌드위치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개점하면서 사인물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2002년 12월 정통 유럽풍 카페 모델을 처음 국내에 선보인 케이크 & 샌드위치 카페. 과거 빵만을 판매하던 베이커리 업계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빵과 커피 등을 함께 판매하는 유럽풍 스타일의 카페로 차별화를 꾀했던 것. 당시 투썸플레이스는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과 점포의 사인디자인으로 새로운 카페문화의 트렌드 변화를 예고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에 중후한 성을 연상케 하는 정통유럽풍 사인디자인을 내세워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인디자인의 컨셉은 고풍스럽고 중후한 느낌과 전통적이면서도 식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로 설정했다.
건물의 파사드는 배경색으로 진한 녹색을 사용, 묵직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투썸플레이스라는 상호는 버번디 색의 채널문자로 만들어 파사드 상단에 부착, 입체감을 줌으로써 고급스러운 성벽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 상호는 파사드의 전체 크기에 비하면 다소 작아 허전한 듯하지만 버번디 색으로 층간의 구획을 구분해주고 2층 창문에는 진홍색 어닝사인을 설치함으로써 지루함을 탈피했다.
카페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기둥사이 크기만큼의 작은 플렉스 간판을 설치해 현판 역할도 하면서 층간의 단조로움을 해소시켰다. 이 플렉스 간판은 점포의 상징인 진홍색과 회색이 교차한 사각 앰블럼을 표현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도 점두 사인물의 색상에 적용된 중후하고 식욕을 돋우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여기에 따뜻한 벽돌색의 느낌을 더했다.
CJ디자인센터의 정유리 디자이너는 “국내에 처음 시도된 정통 유럽풍 카페의 사인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고객이 고풍스럽고 중후한 분위기 속에서 식욕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와 맞게 설계됐다”며 “국내 고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도 마치 유럽의 고급스러운 카페에 온 것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해중 1개의 점포를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점포수를 10개까지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