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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 고재인 기자의 사인디자인 엿보기>-비빔밥 전문점 ‘자연애’
“사인에 싱싱한 자연을 담는다”
사인에서 묻어나는 내추럴 푸드… 매출 급신장
先 외부사인 작업 後 인테리어 작업 공정도 눈길
“‘산, 들, 바다 그리고 정성을 담아 고객에게 드립니다’를 간판에 표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약수역 인근의 쌈밥 및 자연산 비빔밥 전문음식점 ‘자연애(愛)’가 지난달 오픈하면서 음식점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소재로 꾸며진 ‘자연애’의 간판과 부대 사인물이 식당 앞을 지나는 대부분의 행인들로부터 “야 저 간판 멋있는데”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는 것.
초기 점포의 위치를 선정할 때부터 철저한 상권조사로 여성을 중심과 가족을 주요 타깃고객으로 잡고 내추럴푸드(Natural Food)인 쌈밥과 자연산 비빔밥을 주요 메뉴로 선택했다. 그리고 이에 맞춰 전체 컨셉을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내추럴푸드’로 정해 BI와 SI 작업을 했다.
‘자연애’는 주변 다른 음식점과는 다르게 사인작업을 먼저 한 후 이 사인의 컨셉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파사드(전면)는 점두간판, 이미지월, POP물 등으로 꾸몄다. 우선 점두간판의 경우 자연의 신선함과 깨끗한 이미지를 담아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일반 플렉스 간판이 아닌 채널사인을 택했다. 바탕은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의 PC(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 후 강화유리를 덮어 광택을 표현했다. 또 간판의 양 측면은 자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실제 싸리를 디스플레이해서 파사드와 간판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면 유리면에 부착된 음식사진 출력물의 경우 음식점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키면서도 조잡하지 않게 조화에 신경을 썼다.
전체 사인디자인 작업을 한 알티엠의 이정일 차장은 “깔끔함과 신선하고 싱싱한 자연의 이미지를 위해 간판에 시원스런 여백을 줬고 파사드를 고급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이고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표현했다”며 “특히 맛깔스러운 음식사진을 적절하게 사용, 음식점 홍보효과를 2배 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자연애’는 외부 사인물에 적용한 컨셉 의도를 실내에도 그대로 살려 밖의 사인물 이미지에 이끌린 시선이 자연스럽게 내부 인테리어와 사인물로 연결되도록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전체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이미지월, 은은한 라이트패널, 방을 구분해주는 투명강화유리와 이를 장식하는 투명실사필름 등으로 구성됐다.
이정일 차장은 “싱싱한 자연,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그러면서도 대중적인 음식을 제공한다는 컨셉에 맞춰 BI와 사인디자인 작업을 했다”며 “사인물 덕분에 15~20% 정도는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이노싸인, 영화관 바닥에 국내 첫 ‘점멸’ 플로어 사인 시도
30㎜ 초박형 설치… 70여가지 다채로운 연출 가능
라이트패널 전문제조업체 이노싸인(대표 최용준)이 국내 처음으로 점멸하는 CCFL을 활용한 플로어사인(Floor Sign)을 영화관에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2개월 전 대학로에 새롭게 문을 연 멀티플렉스 영화관 판타지움에 플로어사인을 30㎜의 초박형 두께로 설치한 것.
이노싸인 최용준 사장은 “국내 처음 시도된 CCFL 점멸 프로그램으로 조도가 높은 CCFL을 70여가지로 다채롭게 연출, 화려하면서도 주목도가 뛰어나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며 “판타지움 플로어사인은 백색으로만 연출됐지만 이외에 8가지의 다양한 컬러 연출이 가능, 바닥이나 벽면 등에 폭넓게 적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CCFL 플로어사인’은 가까운 거리에서도 빛이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한데다 그 위에 특수 도광판을 설치, 빛이 균일한 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 형광등의 밝기를 능가하면서도 초박형 두께로 다양한 곳에 설치가 용이하다.
이노싸인이 판타지움에 처음 시도한 라이트패널은 플로어사인만이 아니다. 엘리베이터 벽면과 바닥에 CCFL과 특수 도광판을 이용,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한 착각에 빠져들도록 연출했다.
기존 도광판의 기술적인 문제로 엘리베이터에는 설치가 어려웠지만 이노싸인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엘리베이터 바닥과 벽면을 특수 도광판과 CCFL로 장식해 영화 ‘큐브’에 나오는 장소를 연상시키도록 해주고 있다.
최 사장은 “CCFL과 특수도광판을 사용한 초박형 두께의 라이트 패널은 조도와 강도가 높아 활용범위가 아주 넓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