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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나도 간판 전문가/개그맨 고명환의 실내포장마차 ‘니츠칼튼’

l 호 l 2004-09-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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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간판 전문가 - 개그맨 고명환의 실내포장마차 ‘니츠칼튼’>

“니츠칼튼에서 한잔 할까?”

“리츠칼튼에서 술 산다. 부담 갖지 말고 마음 놓고 마셔” 누군가 이런 제안을 해온다면 고급호텔에서 대접받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러나 막상 찾아간 집이 상호를 패러디한 포장마차라면 패러디한 상호 때문에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이유로 패러디한 포장마차를 찾는 사람들은 재미있고 즐겁게 술을 마신다.
얼마 전 개그맨 고명환은 리츠칼튼 호텔 앞에 실내포장마차 ‘니츠칼튼’을 오픈했다.
“리츠칼튼 호텔에서 술 먹는다고 생각해보면 기분 좋잖아요. 그런 기분으로 찾아오시라고 고급호텔 상호를 저렴한 실내포장마차 간판에 패러디 했습니다. 누구나가 간판보고 재미있게 찾아오시라는 생각에서 간판에 패러디한 상호를 넣었습니다.”
개그맨 고명환은 고급호텔 앞에 실내포장마차를 열면서 호텔상호를 패러디한 간판을 내걸었다.
고명환은 “언젠가 장한평을 갔었는데 김치찌개 집의 간판의 글씨체가 정감있게 걸려있는 것을 보고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일이 있었다”며 “그런 생각에서 니츠칼튼 간판도 정감있으면서 지역에 어울리는 글씨체와 세련된 맛으로 포장마차 이미지를 살렸다”고 말했다.
실내포장마차 니츠칼튼은 편안한 포장마차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간판을 정감있으면서도 세련된 글씨체로 깔끔하게 꾸몄다.
고명환과 동료 개그맨 문천식, 배호근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실내포장마차 니츠칼튼은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기 보다는 맛과 서비스를 강조했다. 패러디한 간판에 걸맞게 서비스도 호텔수준. 승용차를 가지고 가면 발레 파킹도 해준다.
고명환은 “처음 시작할 때 연예인이라는 것을 내세우기 보다는 맛과 서비스로 가자는 컨셉트를 잡았기 때문에 손님들이 연예인이 하는 가게라고 찾아오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간판이 재미있어 찾는 손님들이 우리들을 보고 또 한번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점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니츠칼튼은 처음 간판이 재미있어 찾는 손님들이 개그맨 고명환, 문천식, 배호근을 보고 더 자주 찾는다.
방송일정에 정신없이 하루는 보내는 고명환, 문천식, 배호근이지만 저녁 시간이면 어김없이 니츠칼튼으로 달려가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