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61호>고재인 기자의 사인디자인 엿보기/LED조명의 화려한 세계

l 호 l 2004-09-14 l
Copy Link

<고재인 기자의 사인디자인 엿보기-LED조명의 화려한 세계>

앗! 저기도 LED 조명 간판이네
갤러리아백화점·아이리버 A/S센터 간판에 시선 집중
LED조명 간판, 차별성 강조에 효과만점… 급속확산 전망

새로운 조명소재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새로 선보인 갤러리아 백화점과 아이리버 애프터서비스센터의 사인물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갤러리아 백화점은 패션관을 명품관 ‘WEST’로 개점하면서 외벽 사인에 LED조명을 사용, 기존 백화점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LED조명을 사용한 외벽의 컨셉트는 기존 백화점의 개념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움을 추구했다. 일반적인 명품이 아니라 젊은세대가 좋아하는 명품의 이미지를 담아내려 했다는 것이 백화점측 설명이다.
백화점 외벽은 홀로그램이 부착된 지름 83㎝의 유리디스크 4,330장을 부착해 낮에는 시각에 따라 변하는 색상을, 저녁에는 유리디스크 뒷면에 RGB 컬러 한 조씩 들어간 LED조명이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하지만 가을 시즌에 맞춰 서둘러 개점한 탓에 부분적으로 그라데이션 처리나 방수 문제 등이 일각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갤러리아 백화점 홍보팀 관계자는 “비수기인 여름휴가 기간 40일 동안에 작업한 것이어서 프로그램 조작에 아직 미숙한 점이 나타난 것일 뿐 일정기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이번 명품관 WEST의 작업을 네덜란드 건축가 벤반버클의 ‘UN스튜디어’에 의뢰했다. 벤반버클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건축가로서 설계, 디자인, 프로젝트 감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외 제작은 하나건설에서, 유리디스크는 동신CGE에서 작업해 외부작업만 7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됐다.
홍보팀 관계자는 “LED는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초절전과 반영구적이라는 장점도 커 향후 사인조명으로 보다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러풀한 변환을 연출하는 LED조명 간판은 갤러리아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는 MP3 전문제조회사 아이리버가 대학로에 A/S센터를 개설하면서 컬러가 레인보우 패턴으로 변하는 LED를 사용한 간판을 설치했다. 이 A/S센터 LED조명 간판은 주요 타깃인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아이리버 A/S센터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센터 앞을 지나가면서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리버 A/S센터의 간판은 주간에는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상호로 깨끗하게, 저녁이 되면 레인보우 패턴의 컬러변환과 하얀색 상호로 젊은 감각을 기존 간판과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이 간판은 컬러변환 프로그램이 내장된 LED를 내부조명으로 사용했으며 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를 덮고 3M 듀플렉스를 사용한 채널 문자를 부착했다. 간판제작은 메쎄디자인이, LED 시공은 엑소비스가 했다.
간판 조명의 새로운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LED 조명은 비싸다는 점과 컬러변환 LED일 경우 방수 부분이 취약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면서도 변형이 용이하다는 점과 반영구적인 수명과 초절전이라는 장점으로 도심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향후에는 차별성에 역점을 둔 간판들을 중심으로 LED 조명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