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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호> <나도 간판 전문가> - 개그맨 홍기훈의 실내포차 ‘독도는 우리땅

l 호 l 2004-08-19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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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간판 전문가> - 개그맨 홍기훈의 실내포차 ‘독도는 우리땅’

“한그루 사과나무 같은 간판 됐으면”
서민들에게 푸근함과 편안함을…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라는 노래가사가 있지만 도심에는 사과나무가 한그루도 없잖아요. 부업으로 가게를 열면서 서민들에게 사과나무 같은 푸근함과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맘으로 간판과 내부에 사과나무의 이미지를 강조해 꾸몄습니다.”
93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개그맨 홍기훈이 부업으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대형실내포장마차를 열면서 간판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포장마차 안에서 만난 홍기훈은 너무나도 서민적이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홍기훈은 “그동안 몇 번의 어려웠던 상황을 몸으로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 바탕으로 시작한 실내포장마차는 서민들을 상대로 하고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와 즐겁게 쉬었다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도는 우리땅’의 간판 컨셉트는 기존 포장마차의 이미지인 ‘싸다’, ‘맛있다’, ‘정감있다’를 기본으로 잡고 간판 정면에 꾸며진 조경으로 도심 속의 운치를 더했다. 특히, 청주에서 공수해온 나무들로 조경을 꾸며 간판이 마치 사과나무인 듯하게 느껴진다.
‘독도는 우리땅’은 개업한지 5개월이 돼가지만 개그맨 홍기훈이 운영하는 포장마차라는 이유로 찾는 손님보다 간판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
홍기훈은 “웬만한 택시기사들에게 차병원 앞 ‘독도는 우리땅’이라면 내가 하는 곳인지는 모르고 간판만 보고 찾아올 정도”라고 말했다.
점포 안의 바닥은 목재로 꾸며 일반 포장마차 시멘트 바닥과 사뭇 다르게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내부도 외부의 이미지를 그대로 끌어들여 편안함을 주고 있다.
홍기훈은 “바닥과 인테리어 전체를 외부와 비슷한 이미지로 편안한 술자리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홍기훈은 창업준비를 하면서 느낀 간판에 대한 생각을 조언한다.
“처음 간판을 디자이너에게 의뢰했을 때 간판에 뭔가를 많이 붙이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깔끔하고 보기 좋게 꾸민 것이 주목도가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다.”
향후에 홍기훈은 사과나무를 가게 앞 마당에 심을 계획도 하고 있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