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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투데이
럭셔리한 국산차, 매장간판으로 시선 ‘확’
고급 수입차에 대응한 국산차의 자존심 간판에 표현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 \'신선\'
고급 수입차들이 빠르게 국내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 이에 대응, 자사 매장을 고급차 브랜드 매장으로 리모델링하면서 간판도 기존 매장과는 색다른 파격을 추구해 사인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공간은 현대자동차 에쿠스 전용매장. 에쿠스 전용 매장은 수입차 매장들이 즐비해 있는 대치동과 분당에 현대차 브랜드 고급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설치됐다.
서울 대치전시장의 경우 기존 현대차 매장을 고급스러운 간판과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했으며 여기에 18억원이 들었다.
현대차 영업운영팀 한 관계자는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고급 수입차에 대응할 수 있는 럭셔리 국내차 고급 브랜드가 요구됨에 따라 처음 시도한 고급 브랜드 전용매장”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브랜드 매장은 지난해 11월 15일에 리모델링되면서 간판도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방법으로 설치됐다. 제작과 시공은 제일광고에서 했다.
간판의 제작과 시공을 총괄한 제일광고 오세철 대리는 “수입차 매장에 뒤지지 않는 간판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간판의 배경은 마치 물결이 흐르는 듯한 건물 파사드 형식으로 스테인리스 요철을 사용해 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했다. 간판위에 설치된 마크와 영문 에쿠스(EQUUS)는 페트(PET)로 찍어낸 성형사인. 후처리로 니켈도금을 해 주물 성형과 같은 고급스런 효과를 내고 있다.
조명은 후광으로 처리된 LED 모듈을 사용해 직접 비춰주는 효과보다는 간접적으로 은은하게 비춰주는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에쿠스 전용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고급스런 이미지월을 볼 수 있다. 간판에 사용된 성형마크와 상호가 작게 축소된 사인물이 벽면에 대리석과 조화를 이룬 중후한 멋을 맛볼 수 있다. 이런 느낌은 안내데스크 뒤편에 있는 이미지월에도 표현되고 있는데 PET가 아닌 주물로 제작됐다.
고급스런 성형마크와 상호가 매장 전체 분위기를 중후하게 꾸미고 있는 반면 메쉬 소재를 사용한 에쿠스 차량 출력물이 매장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한다.
오 대리는 “이 매장은 수입차에 대응한 국내차 고급화 전략의 하나로 꾸며진 럭셔리 매장으로 실험적으로 시도된 입체형 고급 간판은 제작이 까다로웠다”며 “힘든 작업이었던 만큼 제작비용도 일반 플렉스 간판보다 4~5배 이상 들었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