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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호> 이정은의 일본 옥외광고 엿보기 - (2)이색광고 열전

l 호 l 2006-03-14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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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의 일본 옥외광고 엿보기 -  ② 이색광고 열전
 
2006년 현재를 관통하고 있는 일본 옥외광고의 현주소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보다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바로 소비자의 취향과 심리변화일 것이다.  이런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광고와 프로모션이 넘쳐나고 있다.
2006년 현재 일본에서는 어떤 브랜드가 어떤 광고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을까.
이번 호에서는 색다른 비주얼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2006년 현재를 관통하고 있는 일본 옥외광고의 현주소를 살짝 들여다본다.
 
  
맥도날드 ‘새우 피레오’ 브랜드 캠페인
일본 맥도날드는 신메뉴인 ‘새우 피레오’를 출시하며 1월~2월에 걸쳐 옥외·교통광고가 중심이 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푸드 & 패션’을 컨셉으로 텔레비전 CM부터 옥외광고, 매장 POP까지 모든 광고매체에 동일한 메시지를 임팩트있게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주 타깃층인 10~20대에 인기 있는 패션모델 에비하라 유리를 메인모델로 내세워 패션의 중심지인 도쿄 시부야, 오사카 신사이바시 등을 중심으로 빌보드, 전광판 광고, 빌딩래핑, 지하철 광고 등 대대적인 옥외광고를 집행했다. 광고대행사는 덴츠.






신주쿠에 등장한 신매체, ‘대형광고탑’
지난 1월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신주쿠에 ‘대형광고탑’이 설치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주쿠역 동쪽 출입구 방향의 ‘모아 4번가’에 등장한 이 신매체는 일본 유명스타의 사진 모음집인 ‘버터플라이 컬렉션’의 발간을 기념해 세워진 것. 원래는 조례상 광고물이 설치될 수 없는 공공도로이지만, 신주쿠가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역 상점가의 요구를 받아들여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이벤트성 광고탑이다.
크기는 가로 3m, 세로 3m로, 교차지점에 마주보는 형태로 4개의 광고탑이 세워졌다. 광고면은 총 4면으로 ‘비주얼로 감성을 전하고 싶다’는 테마에 맞춰 내걸린 유명스타의 얼굴사진이 한번쯤 시선을 머물게 한다.
 

유니참의 실물 마스크 광고
지하철 내부에 게첨된 유니참의 마스크 광고. 실물을 광고에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는 마스크 광고를 한다는 것이 다소 생소해 보일 수 있지만, 일본의 ‘화분증’(花紛症ㆍ꽃가루 알레르기)이 악명이 높다는 사실을 안다면 금세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본인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화분증 환자라고 하는데, 일본의 대표적인 지류용품 회사인 유니참은 꽃가루 방지 마스크로 봄철이면 엄청난 매출을 올린다고.
 

네슬레, ‘킷캣 수험생 응원열차’ 운행
네슬레는 수험시즌을 맞아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한 달간 일본 내 7개 도시에서 ‘킷캣 수험생 응원열차’를 운행해 화제를 모았다. 킷캣(Kit Kat)은 네슬레의 초콜렛 비스킷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수험생에게 주는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네슬레는 2년 전부터 수험시즌에 맞춰 철도회사와 합작으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기간한정으로 발매되는 킷캣 벚꽃(사쿠라)맛의 벚꽃 이미지와 선생님, 친구, 학부모 등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열차 내·외부와 일부 역사에 표출했다.
 
  
삿포로 VS 기린의 옥외광고 경쟁
도쿄 도심의 번화가인 긴자에 마주하고 있는 삿포로와 기린의 광고판.
삿포로와 기린은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 옥외광고의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긴자거리에서 자존심 대결이라도 펼치듯 나름의 특색 있는 형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삿포로는 LED를 통한 현란한 디스플레이로, 기린은 맥주병 모양의 프레임 안에 원형 전광판을 내장한 독특한 형태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