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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시스템 엿보기 자연과 사람, 책의 접점 지대 -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정보의 門과 녹색, 하늘색, 청색의 조화
심볼·로고를 활용한 통일성 강조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지난 6월 29일 오랜 기다림 끝에 문을 열었다. 홍릉근린공원 내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환경 속에서 책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자연·사람·책, 그 소통의 공간을 담아내는 사인시스템을 소개한다.

깔끔한 사인이 돋보이는 도서관 외관. 창문의 코팅을 각각 다른 색깔로 처리, 멀리서 봤을 때 유리 창문 자체가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연상케 하는 점이 재밌다. 유리를 많이 활용하여 홍릉근린공원 내의 자연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사인은 심볼·로고를 바탕으로 최대한 통일성 있게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청색을 많이 사용했는데 역시 심볼의 기본색을 충실히 반영해 일관된 도서관의 지향점을 표출해내기 위함이다.
심볼은 동대문의 ‘門’자를 입체적으로 간결하게 형상화 했으며, 정보를 찾아 들어가는 입구의 이미지도 동시에 표현했다. 고유 컬러를 지정해 녹색은 ‘자연·환경’, 하늘색은 ‘인간·고객’, 청색은 ‘첨단정보·도서관’이라는 의미를 함께 담아내고 있다.
특별히 어린이 열람실 내부를 비롯해 아가랑 책이랑, 어린이 소극장 등 어린이용 공간에는 빨강, 노랑 등 다채로운 색을 활용해 천진난만하고 발랄한 아이들만의 전용 공간임을 나타냈다.
이 도서관의 사인을 디자인·제작한 디자인어플렌은 “준 관공서가 가진 딱딱한 느낌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 전부 라운드 형태의 사인으로 처리했고,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와 어울리도록 골드·실버 컬러의 층별 사인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체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 서체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적용했다. 영문 로고체는 윤고딕체를, 국문 로고체는 훈민태가람체를 기본으로 자음 ‘o’을 변형해 사용했다.
전희진 기자


심볼과 로고를 활용한 외부스탠드사인과 내부종합사인.

옥상에 마련되 자연체험학습장의 녹색을 이용한 사인. 원두막과 푸른 자연의 조화로움이 느껴진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답게 알록달록한 색상의 사인으로 꾸몄다.

고급스러운 내부 벽과 골드·실버 컬러의 층별 사인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