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
날씨 불러오는 중...
Echo

Weekly Updates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주 보내는 뉴스레터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105호> "대학로 간판의 이중생활" - 낮의 여유와 밤의 열정이 공존하는 그곳

l 호 l 2006-07-27 l
Copy Link

 
대학로 간판의 이중생활



낮의 여유와 밤의 열정이 공존하는 그곳



젊음과 문화의 상징 대학로. 그곳은 다른 번화가와는 달리 낮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학로 맛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마로니에 공원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나른해질 즈음해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아이쇼핑을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로의 진수,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공연을 한 편 감상한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 또 다시 맛집으로 향한다.
이처럼 대학로는 낮과 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즐길거리들이 고스란히 모여 있는 장소이다. 그곳의 낮은 여유롭고, 그곳의 밤은 열정으로 넘친다. 여유와 열정이 공존하는 대학로의 낮과 밤을 간판을 통해 살펴본다.
도은미 기자
 
 
 


▲Mo\' Better Blues
유럽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 법한 소박한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 낮의 소박함과는 달리 밤에는 어두운 길을 밝혀주는 든든한 산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술취 恨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붉은 색이 인상적인 주점 ‘술취恨’의 전경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밤이 되면 술취恨은 말 그대로 술에 취한 것 같은 몽롱하고 묘한 분위기로 낮과는 또 다른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공간을 채우는 사랑
민들레영토 별관인 ‘공간을 채우는 사랑’은 그 이름만큼이나 모습이 사랑스럽다. 해가 질 무렵이면 나무난간에 하나 둘 피어나는 빛의 꽃들이 ‘공간을 채우는 사랑’을 더욱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준다.
 
 
 

▲飛
금속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문 옆의 ‘飛(비)’라고 쓰인 간판에서 웅장함이 느껴진다. 차마 그 웅장함에 고개 숙이고 가게로 들어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는 않을까. 밤이면 ‘飛’ 뒤로 은은하게 비치는 붉은 빛이 당신을 더욱 유혹할 것이다.   
 
 
  


◀차가람
한 눈에 봐도 전통 찻집임을 알 수 있다.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등에서 구수한 전통 차의 향이 풍길 것만 같다. 어슴푸레한 달이 비치면 ‘차가람’의 등은 전통 차의 향만큼이나 더욱 선명해진다.